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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 위원 "하늘이 택한 허영무 우승"

엄재경 해설 위원 "하늘이 택한 허영무 우승"
"8강과 4강 보셨잖아요. 허영무에게 더 이상 데이터나 전력, 맵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엄재경 온게임넷 해설 위원은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SK텔레콤 정명훈과 삼성전자 허영무의 대결이 객관적인 데이터만으로 승부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엄 해설 위원은 "찬 바람이 서서히 불어오고 있는 가을이 선택한 우승자는 허영무가 되지 않겠냐"며 의견을 피력했다.

엄재경 해설 위원은 현재 모든 상황을 미뤄볼 때는 정명훈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프로리그가 없는 현재 개인리그 결승은 개인의 역량으로 승부가 가려지는 것이 아니라 팀간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연습 상대, 코칭 스태프의 역량 등을 미뤄 봤을 때 최연성 코치가 뒤를 받쳐주고 있고 김택용, 도재욱, 정윤종 등 좋은 프로토스 연습 상대가 있는 정명훈이 허영무를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우승자를 예측할 때 엄 해설은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 모든 데이터를 무시하고 결승까지 올라온 허영무의 기세가 모든 것을 뒤집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허영무는 8강에서 '최종병기' 이영호를 꺾었고 4강에서는 프로토스 킬러 SK텔레콤 어윤수를 3대0으로 잡아냈다. 모든 예측과 데이터를 무시하고 결승까지 올라온 허영무의 기세는 꺾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스타리그 결승전을 중계했던 엄재경 해설 위원은 "그날 우승은 현장 분위기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엄 해설 위원은 현장에서 팬들이 어떤 분위기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결승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그 가운데 프로토스가 가을에 결승전에 올라올 경우에는 상대가 아무리 인기 많은 선수라 할 지라도 프로토스 팬들의 엄청난 응원 열기에 상대 선수가 기가 꺾이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엄 해설 위원은 "정말 오랜만에 가을 바람이 선선히 부는 9월에 프로토스가 결승전에 올라오지 않았나. 이미 8강, 4강을 거쳐 프로토스 팬들의 대동단결된 모습을 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팬들이 그 같은 성원을 계속 보여준다면 아무리 정명훈이라 할 지라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현장 분위기와 기세로 볼 때 하늘이 정한 허영무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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