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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두 번째 개인리그 우승자 내나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송병구 우승 이후 준우승만 수두룩

삼성전자 칸이 두 번째 개인리그 우승자를 배출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 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에서 삼성전자는 소속 프로토스인 허영무가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열리는 개인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승과는 인연이 거의 없었다. 결승전에는 자주 올라갔지만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삼성전자 소속으로 가장 많이 결승전에 오른 선수는 송병구. 송병구는 2007년 EVER 스타리그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이제동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고 바로 다음 대회인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이영호에게 0대3으로 완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 비슷한 시기에 곰TV MSL 시즌2 결승에 진출했지만 김택용에게 패하면서 송병구는 준우승 징크스에 발목이 잡히는 듯했다.

2008년 송병구는 인크루트 스타리그를 통해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냈다. 스타리그에 처음으로 올라와서 결승까지 올라오는 파란을 일으킨 정명훈을 맞아 송병구는 3대2로 승리하면서 국내에서 열린 개인리그에서 첫 우승을 안았다.

이후 송병구는 2011년 초에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또 다시 결승에 올라 정명훈과 재대결을 펼쳤지만 0대3으로 완패를 당하며 준우승과의 인연을 다시 맺었다.

허영무 또한 개인리그 결승에 몇 차례 올라갔다. 2007년 서울 e스포츠 페스티벌 256강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오른 허영무는 이제동에게 1대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과 로스트사가 MSL에서 연거푸 결승에 오르며 우승의 문을 두드렸지만 김택용과 박찬수에게 무너지면서 고배를 마셨다.

프로토스가 주로 결승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2011년 초에 열린 피디팝 MSL 결승에 저그 차명환이 진출하면서 전기를 마련하는 듯했으나 신동원에게 패하면서 준우승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17일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전에 임하는 허영무가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삼성전자는 송병구에 이어 두 번째 개인리그 우승자를 배출한다. 삼성전자로서도 3년만에 개인리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는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허영무가 이영호를 꺾고 상성에서 뒤지는 저그도 3대0으로 완파하는 등 기세를 타고 있어 우승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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