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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무와 정명훈의 특이한 인연

허영무와 정명훈의 특이한 인연
정명훈 첫 출전한 커리지매치서 만난 적 있어

프로게이머들에게는 기록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닌다. 1대1로 치러지는 매치업에서는 특히 기록이 중요하다. 공식 경기 혹은 비공식 경기에서 상대를 만나 이겼느냐, 졌느냐에 따라 강약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들만이 알고 있는 상대 전적이 존재한다. 프로라는 타이틀을 따기 전에 만났거나 연습을 위한 경기에 대한 기억은 그들만이 갖고 있다.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에서 대결을 치르는 삼성전자 칸 허영무와 SK텔레콤 T1 정명훈에게도 그들만이 알고 있는 기록이 존재한다.

아마추어 시절 허영무와 정명훈은 커리지 매치에서 한 차례 대결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두 선수의 고향은 모두 부산이다. 서울 지역에서 주로 열렸던 커리지 매치는 범위를 넓혀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에서도 가끔 열렸는데 2006년 부산에서 열린 커리지 매치에서 허영무와 정명훈은 한 조에 속했고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2대1로 허영무의 승리로 돌아갔다.

허영무와 정명훈은 당시의 대결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허영무는 "프로게이머가 된 이후 비공식전까지 포함해 5대5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이 기록까지 더하면 내가 7대6으로 앞선다"며 심리적으로 우월한 상황임을 강조했고 정명훈은 "중학교 2학년 때 멋 모르고 출전한 커리지 매치였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맞받아쳤다.

5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허영무와 정명훈은 각 팀과 종족의 대표라는 자존심을 내걸고 한 판 승부를 치른다. 실력이 영글지 않았던 아마추어 시절의 기억을 뒤로 하고 프로게이머라는 타이틀을 단 지금의 실력은 누가 앞설지 17일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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