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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허영무가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요?"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서 정명훈 우승 예상

e스포츠계의 '2인자'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은 홍진호가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치는 SK텔레콤 T1 정명훈과 삼성전자 칸 허영무 가운데 정명훈의 우세를 점쳤다.

홍진호는 15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콩라인'으로 남아 있는 선수들간의 대결이 펼쳐져 감회가 새롭다"고 밝히면서 "정명훈이 2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번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송병구 대신 허영무가 진출하자 홍진호는 "종족의 상성에서 프로토스인 허영무가 테란인 정명훈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점쳤다. "정명훈이 지난 박카스 스타리그를 통해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콩라인'에서 벗어났고 이번 스타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 또한 좋았기에 정명훈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진호는 또 "허영무가 예선부터 드라마를 쓰면서 결승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 8강전에서 이영호를 누르고 4강전에서는 저그 어윤수를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는 등 페이스가 좋지만 2인자의 운명을 거스르기에는 정명훈이 너무나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홍진호는 "송병구나 정명훈 등 '콩라인'으로 불리던 선수들은 개인리그에서 한 차례씩 우승하면서 나의 라인에서 멀어진 감이 없지 않다"며 "허영무가 진정한 '콩라인'으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송병구와 정명훈이 대결할 때 홍진호는 "오래전부터 정명훈을 유심히 지켜봤고 우승하길 바라지만 맵이나 종족의 상성에 따라 송병구가 유리하게 풀어갈 것 같다"고 예상한 바 있다.

결승전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홍진호는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시간이 나면 찾아갈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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