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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무 "'패스파인더' 어렵네요"

허영무 "'패스파인더' 어렵네요"
결승전 맵 추첨 때 1, 5세트 걸리면서 실망

"정명훈이 결승전에 올라갔다는 결과를 알고 있었기에 4강에서 어윤수만 이기면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맵 추첨하고 나니까 1, 5세트가 '패스파인더'인 거에요. 완전히 실망했어요."

삼성전자 칸 허영무가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에서 대결할 SK텔레콤 T1 정명훈과의 경기를 앞두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허영무는 이번 결승전의 승부 포인트를 '패스파인더'라는 맵에 두고 있다. 5전3선승제 경기에서 1, 5세트에 배치된 '패스파인더'가 승부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3인용 맵인 '패스파인더'는 본진간의 공중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이 구사될 가능성이 높다. 테란의 경우 드롭십을 뽑아 벌처로 견제를 할 수도 있고 프로토스도 셔틀을 활용하면서 리버나 다크 템플러, 또는 질럿 드롭으로 승부를 걸 수도 있다.

그러나 견제로 인해 경기가 끝나지만 않는다면 테란과 프로토스는 힘싸움을 펼쳐야 한다. 이동 경로가 가깝다는 점은 테란이 손쉽게 프로토스의 진영을 조일 수 있다는 이점으로 작용한다.

허영무가 이 맵에서 테란과 승부를 펼치기 어렵다고 분석한 이유도 장기전에 돌입했을 때 테란의 진격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이영호와의 8강전 2세트 경기에서 허영무는 인구수를 모두 채우고 전투를 펼쳐 승리하기도 했지만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또 정명훈이 이 경기를 봤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대응법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까다로움을 느끼고 있다.

진에어 스타리그 4강전에서 어윤수를 3대0을 꺾고 만면에 웃음이 가득했던 허영무는 결승전 맵을 추첨할 때 1, 5세트에 사용될 맵으로 '패스파인더'가 결정되자 표정이 굳어졌다. 이영호와의 8강전을 준비하면서 애를 먹었던 맵이라는 생각에 웃음이 사라져 버린 것.

허영무는 "정명훈의 스타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이번 결승전은 맵이 변수가 될 것 같다"며 "일반적인 양상의 맵보다는 전략성을 띈 맵이 많아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
▶정명훈(테)-허영무(프)
1세트 < 패스파인더 >
2세트 < 라만차 >
3세트 < 글라디에이터 >
4세트 < 신피의능선 >
5세트 < 패스파인더 >

*서울 용산구 전쟁 기념관 평화의 광장
*9월17일(토) 오후 6시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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