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스팀 동시접속자는 200만 명을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230만 명을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추세라면 정식 출시 이후 300만 명을 넘어서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PC방 점유율 20%를 넘기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성을 위협 중에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 PC를 업그레이드 했다거나 할 예정이라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2017-10-21
하스스톤 이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이런 불평을 해봤을 것이다. '아, 이런 운빨겜!'. 하스스톤은 운이 크게 작용하는 게임이다. 내 손에 주요 카드가 잡히지 않아서, 그런 와중에 상대는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카드를 쏙쏙 뽑아서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렇다보니 하스스톤은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자질을 정면으로 부정 받곤 했다. 결과에 미치는 운의 영향이 크다보니 아마추어와 프로의 실력 차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실력이 아닌 운을 승부하
2017-10-19
추석 연휴 내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 팀의 선전이 이어졌고 외국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한국 팬들의 시선도 롤드컵에 집중됐다. 그러던 차에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의 지위를 상실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요는 이렇다. 2015년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준가맹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대한체육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2017-10-18
기가바이트 마린즈와 1907 페네르바체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에 참가한 16개 팀 가운데 메이저 지역이 아닌 두 팀이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해 본선에 오르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2장의 티켓을 선사했고 동남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16강 조별 풀리그에 직행했다. 페네르바체는 기가바이트 마린즈보다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16강에 진출했다. 터키 지역
2017-10-15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얼마 전 동원훈련을 다녀왔다. 늦은 나이에 군대에 다녀온 기자는 민방위 훈련을 받는 친구들의 놀림에 부들거리며 2박 3일간의 훈련에 임했다. 대위 계급의 중대장이 본인보다 나이 많은 예비군은 처음이라며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딱히 할 말은 없었다.나이야 어찌 됐건 기자는 수많은 예비군 중 한 명에 불과했고, 무탈하게 훈련이나 잘 받고 가자는 생각으로 내무반 안에 붙은 일정표를 확인했다. 둘째 날 훈련 프로그램 중
2017-10-14
축제와 스포츠, 두 단어의 유사성을 찾아보라하면 즐거움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축제는 다양한 행사와 기획으로, 스포츠는 공정한 경쟁과 경기력으로 참가하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기 때문이다. 축제와 스포츠가 결합됐을 땐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터지기도 한다. 최근 이런 모습들이 꽤나 목격됐다.유서 깊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사회적 이목을 끌고 있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정기전(연고전 또는 고연전이라 불린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다양
2017-10-11
기자는 지난 4월과 8월 '프로즌' 김태일을 만나 두 번의 인터뷰를 하면서 상당히 친해졌다. 김태일이 터키 서머 리그를 우승하면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뒤에 인터뷰했을 때에는 도와줄 일이 있으면 연락하자는 이야기도 나눴다. 당시 김태일은 "9월7일에 터키에서 선수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고 전지 훈련을 한 뒤 중국으로 넘어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팀 선수들이 연습하는 것도 기사로 써주면 좋겠다"라고 아이디어를 주기
2017-10-01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여느 때처럼 8강 진출을 위해 16개 팀이 각축전이 벌이는 모습은 아니었다. 이번 롤드컵은 12개 팀이 조별 스테이지 티켓을 두고 맞붙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했다.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신설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가웠다. 롤드컵이라는 대회의 의미를 알기에, 조금 더 많은 팀들이 경험해보길 바랐기 때문이다. LoL 프
2017-09-28
최근 댈러스와 휴스턴, 필라델피아가 연고지로 합류하면서 오버워치 리그의 첫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세 팀에 앞서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팀, 보스턴, 뉴욕, 마이애미-올랜도, 샌 프란시스코가 연고지로 확정됐고, 유럽에서는 영국 런던이,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연고지로 나서게 됐다. 한국에서는 루나틱 하이가 서울팀 대표로 나선다.수백억 원의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12개 팀이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을 확정지으면서 오는 1
2017-09-26
둠피스트가 추가된 이후에도 오버워치 대회의 영웅 픽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트레이서와 겐지를 필두로 하는 돌진 메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둠피스트만 더해졌을 뿐이다.대회에서 쓰이는 픽이 고착화되면서 다양한 경기 양상을 원하는 시청자와 팬들은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한 때 메인 픽이었던 로드호그를 비롯해 바스티온, 시메트라, 오리사는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가 힘든 존재들이다. 이 때문에 해당 영웅들에 대해선
2017-09-22
꿈은 세상에서 가장 날카롭고 단단한 무기다. 꿈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어떤 역경이 닥쳐도 뚫어내고, 막아내며 앞으로 전진한다. 꿈은 한 사람을 최강의 전사로 만들어준다.e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선수, 코칭 스태프, 관계자 모두 꿈을 갖고 있다. 다만 절박함에 따라 크기가 천차만별인데,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승강전에서 '최강의 전사'를 만나볼 수 있었다. 병마와
2017-09-21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의 축제인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곧 열린다. 오는 23일 월드 엘리트와 라이온 게이밍의 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롤드컵 2017은 기존의 16개 팀 체제에서 24개 팀을 확대 편성됐고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시스템이 롤드컵 안으로 포함되면서 플레이 인 스테이지가 도입됐다. 상위 시드를 받은 12개 팀은 16강에 올라가 있고 12개 팀이 조별 풀리그와 토너먼트 등 각기 다른 방식의 두 번의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펼치면서 4개
2017-09-20
최근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팀 MVP 프로젝트가 에이수스 ROG 마스터즈 2017 한국대표 선발전과 IeSF 2017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서 연달아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1988년생이 3명이나 있는 MVP PK는 '나이가 많으면 반응 속도가 느려져 FPS 게임 실력이 떨어진다'는 속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국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나이가 들어 반응 속도가 떨어져 프로게이머로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e스포츠 업계에 정설처럼 받아들
2017-09-15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1일부로 24개 진출팀이 확정됐고, 12일에는 조 추첨식까지 진행됐다. 23일 개막만을 앞두고 있는 롤드컵은 각 지역 최고의 팀이 모였다는 것만으로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특히 이번 시즌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추가와 함께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 이전에 진행하는 예선전 개념의 단계로 총 12개팀이 참가한다. 그리고 두 개의 라운드
2017-09-1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는 서머 우승팀인 롱주 게이밍과 챔피언십 포인트 1위인 SK텔레콤 T1이 출전권을 얻었고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삼성 갤럭시가 마지막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2013년 SK텔레콤 T1 K가 한국 팀 사상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린 이래 2014년 삼성 갤럭시 화이트, 2015년과 2016년 SK텔레콤 T1이 각각 우승하면서
2017-09-13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최근엔 게임이 그 대표격으로 떠올랐다. 온라인이라는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게임은 국가 간의 물리적인 거리를 무의미하게 한다. 언어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거리감 또한 현저하게 좁혔다.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머 4강 경기를 취재했다. 4강권 답게 수준높은 경기가 이어졌는데 충남대 '편하게들어가~'(이하 충남대)팀의 멤버
2017-09-09
'직관'을 자주 하는 e스포츠 팬들에게도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하는 결승전은 특별하다. 평소와는 다른 웅장함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 멋진 무대 연출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선수들이 등장하는 멋진 영상을 볼 때면 가슴 벅찬 감동마저 느껴지기도 한다.하지만 이처럼 멋진 무대를 바라보는 중에도 불편한 순간이 존재하는데, 바로 무대 조명이 관중석을 비출 때다. 강렬한 조명 때문에 눈을 쉬이 뜰 수 없는 것인데 안구 건조가 심한 기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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