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적 시장 트렌드가 확 바뀌었다. 모든 팀들이 대대적 리빌딩을 진행했던 지난해의 '대격변'과는 달리, 올해는 대부분 팀들이 주축 멤버들과 재계약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국내 평균 연봉이 올라 해외 진출에 대한 니즈가 다소 낮아졌고, 선수들이 서로 이동할만한 틈이 없어 연쇄이동이 적어진 이유이기도 하다.어쨌거나 선수를 지켰다는 소식에 가장 반가워하는 쪽은 각 팀을 응원하던 팬들일 것이다. 1년 내내 힘차게
2017-11-29
KeSPA컵은 e스포츠계에서 유일하게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가하는 대회다. 2005년 제2기 한국 e스포츠 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암 대회인 KeSPA컵은 한 때 명맥이 끊어지기도 했지만 전병헌 협회장 취임 이후 부활해 매년 계속되고 있다. 2015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가 KeSPA컵의 종목으로 들어오면서 비시즌의 최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시기상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끝나고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에 돌입하기 전에 열렸던 KeSPA컵은 같은 기간에
2017-11-28
지난 13일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전용 경기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직접 브리핑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는 중요한 변화다.새로 생기는 롤챔스 전용 경기장은 서울 종로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이미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팬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쉽다. 경기장은 아레나 타입으로 둥글게 구성되며 선수 대기실과 믹스트 존 등 선수들을 위한 편
2017-11-25
지난 11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의 계약이 일제히 만료됐다. 각 선수들은 소속팀과 우선적으로 재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불발됐을 시 자유 계약 신분(Free Agent)으로 이적 시장에 나온다. 국내 및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던 한국 선수들도 대거 FA를 선언했다. 한껏 달아오른 이적 시장. 그 안에서 원 소속팀과 결별한 선수들은 새로운 인연과 시즌을 기다리며 개인 연습에 매진한다.기다리면서 연습하는 것. 사실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2017-11-23
지스타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축제였던 월드 e스포츠 게임 리그(이하 WEGL)가 마무리됐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비롯해 오버워치, 하스스톤, CS:GO, 철권7, 마인크래프트, 인디게임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들과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지스타를 찾은 팬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WEGL은 지스타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리그라는 점 이외에도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색다른 e스포츠 리그를
2017-11-22
라이엇 게임즈는 한 시즌이 종료될 때마다 대규모 패치를 진행한다. 특정 역할군의 챔피언을 크게 조정하거나 랭크 시스템의 변화를 주는 등 1년 농사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확인한 이용자들은 무지의 상태에서 다시금 농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시작점인 프리시즌은 말그대로 전쟁이다.시즌8 프리시즌은 유독 치열했다. 룬과 특성이 통합된 신규 룬 시스템이 도입되며 LoL이 확 뒤바뀐 것이다. 이용자들은 '꿀팁'과 '꿀 챔피언
2017-11-18
또 이영호였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로 처음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4에서 이영호는 저그 조일장을 3대1로 무너뜨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6년부터 ASL에 참가하기 시작한 이영호는 첫 시즌이었던 시즌1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이후 시즌2부터 시즌4까지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이영호가 ASL 3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에 대비해 황금 트로피라 불리는 특별한 부상을 선물했다.
2017-11-16
아직 제대로 된 시작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벌서부터 뜨겁다. 최근 열린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한국대표 선발전 '로드 투 지스타'는 대회 진행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긴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대회에 대한 e스포츠 팬들의 관심만큼은 어느 메이저 종목 못지않았다. 몇몇 팀들은 벌써부터 고정 팬까지 생긴 모습이다.배틀그라운드에 대한 관심은 e스포츠 팬들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뜨겁다
2017-11-15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의 전체 로스터가 발표됐다. 모두의 예상대로 첫 시즌부터 한국 선수들이 대거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게 됐다.오버워치 리그 팀들은 최소 6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첫 시즌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의 수는 최대 144명인데 이번 시즌에는 총 113명이 등록됐다. 이중 과반이 넘는 63명이 한국 선수다. 서울이 연고지인 다이너스티의 11명을 빼고 계산해도 52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 한국인 코칭스태프도 13명이나
2017-11-10
삼성 갤럭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의 왕좌를 차지했다. 삼성 갤럭시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 2017 결승전에서 2015년과 2016년 롤드컵을 연달아 우승한 SK텔레콤 T1을 맞아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올랐다. 삼성의 우승은 세계 LoL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2016년 롤드컵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국내외 대회에서 세운 커리어가 SK텔레콤 T1에 비해 한참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7-11-09
지난 4일 삼성 갤럭시와 SK텔레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결승전이 진행됐다. SK텔레콤의 롤드컵 3연패냐, 1년을 기다린 삼성의 복수냐. 경기 전부터 이슈를 끌었던 결승전은 삼성의 3대0 완승으로 끝났다.경기 후 많은 팬들이 삼성의 우승을 축하하며 명경기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와 동시에 준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에게 격려, 혹은 아쉬움이 동반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롤드컵 내내 선전한 '페이커' 이상혁이 경기 후
2017-11-0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이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뒀다.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진행된 롤드컵 4강 한국과 중국의 대결에서 한국 팀이 모두 승리하면서 한국은 2013년 이후 5년 연속 롤드컵 제패를 확정지었다. 남아 있는 것은 SK텔레콤 T1이 3연속 우승, 사상 첫 4회 우승을 달성하느냐와 삼성 갤럭시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느냐다. 2017년 롤드컵이 막을 올릴 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어차피 우승은 한국이 될 것-
2017-11-02
강철인 줄 알았던, 마냥 든든했던 선수가 긴장되는 듯 숨을 크게 내쉬었다.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반복되는 호흡. 무겁게 내려앉는 숨에서 막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느껴졌다.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프로게이머 이전에 22살 청년이라는 것을 이 때 깨달았다.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결승 티켓이 걸린 4강전이었고, 불리하던 스코어를 가까스로 따라 잡은 뒤 치른 마지막 세트였다. 전략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밴픽 중
최근 e스포츠 업계의 큰 화두는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이다. 사기업의 콘텐츠가 다른 종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겠냐는 지적에서부터 다양한 종목들 중 어떤 것을 택해야 하는지 등 산적한 숙제들이 많지만, 어쨌건 e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업계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이런 가운데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6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상회의에서 e스포츠를 주제로 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
2017-11-01
얼마 전 오버워치 여성 커뮤니티 대회인 '올 포 레이디스'가 개최됐다.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냉랭했다. 도를 넘는 악플들도 상당수였다. 대부분은 "남녀평등을 외치면서 왜 여성 리그를 따로 여느냐"는 것이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여성부 기사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이런 비난에는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도 쉽게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녹아 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대
2017-10-2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8강은 명경기의 연속이었다. 16강의 아쉬움을 훌훌 털고 롱주 게이밍을 완파한 삼성 갤럭시의 성장과 미스핏츠와의 접전 끝에 자존심을 지킨 SK텔레콤 T1의 저력이 명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롤드컵 답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기였다.특히 각 팀 미드 라이너들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의 '크라운' 이민호는 특유의 연습량을 바탕으로 메타를 선도했고, SK텔레콤의 이상혁은 팀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며
2017-10-26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세 경기만을 남겨뒀다. 9월 23일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부터 시작된 7주간의 여정이 앞으로 두 주만 남았다. 8강이 끝나면서 완성된 4강 대진표는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귀결됐다. SK텔레콤 T1과 로얄 네버 기브업, 삼성 갤럭시와 월드 엘리트가 베이징행 티켓을 놓고 상하이에서 대결을 펼친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구도이긴 하지만 8강에서는 특이한 상황들이 연출됐다. 일단 한국 팀끼리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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