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기존 e스포츠 종목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신규 종목 e스포츠 대회가 출범을 예고하면서 국내외 e스포츠 시장에 일대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 모든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온게임넷은 프로리그 비시즌 임에도 불구하고 더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22일 온게임넷에 따르면 이달 말 카트라이터 리그를 시작으로 스페셜포스2, 서든어택 등 FPS 게임과 대전액션게임, RTS 게임 등을 종목으로한 신규 e스포츠 리그가 줄줄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게임넷은 WCG와 손잡고 이달부터 11월까지 글로벌 e스포츠 축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게임넷은 먼저 내달부터 FPS 게임을 종목으로 한 대규모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10일 저녁 7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를 시작으로 스페셜포스2 슈퍼리그를 진행하고, 11월에는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를 개최한다. 국내 FPS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2 리그의 경우 온라인 예선부터 사상 최대 인원이 몰리고 있다.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는 e스포츠 리그 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세우고 있고 스페셜포스2의 경우 프로게이머로 인정 받아 프로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매력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2뿐만 아니라 다른 FPS 리그도 조만간 온게임넷을 통해 시작될 예정이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비롯해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까지 오프라인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FPS 종목과 더불어 넥슨의 대표 국산 e스포츠 종목인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리그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리그도 새시즌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리그에서 독특한 방식인 '팀스피릿'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던 카트라이더 리그는 이번에는 개인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9월29일 오후 6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될 카트라이더 리그에 황제 문호준이 또다시 왕좌에 오를지 아니면 새로운 스타가 탄생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글로벌 리그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던파리그는 오는 10월 새 시즌 첫경기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10월 중으로 10차 리그를 시작하고, 11월에는 WCG 한국 대표 선발전을 G스타에서 개최하는 한편, 12월 WCG 그랜드파이널까지 대회를 이어간다는 게 온게임넷의 복안이다.국산 종목으로 다양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온게임넷은 새로운 RT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엘오엘)와 카오스 클랜 배틀(이하 CCB) 대회도 중계할 방침이다. 온게임넷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엘오엘 리그를 통해 한국 e스포츠 시스템의 글로벌화를 시도할 생각이다.이처럼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열리지 않는 비시즌에 새로운 종목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한국 e스포츠계의 최대 약점이었던 종목 다양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시간대에 신규 종목 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스타크래프트 중심이던 e스포츠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온게임넷 박창현 국장은 "올 하반기 국산 종목 대회는 물론 해외(중국)에서도 다양한 리그가 기획되면서 준비에 경황이 없을 지경"이라며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비시즌이지만 온게임넷은 신규 종목 리그와 글로벌 리그로 더욱 바빠질 것 같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온게임넷 하반기 신규 e스포츠 종목 라인업◆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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