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STX 트레이드 문 개방, 파급 효과는?

STX 소울이 소속 선수 전원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일대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물론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할 팀은 STX다. 선수 전원이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낮겠지만 어쨌건 최소 두 명에서 세 명 정도는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 STX 입장에서는 모든 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은동 감독 역시 이를 노리고 이 같은 전략을 내놓았을 것으로 분석된다.STX 입장에서는 잃을 것이 없다. 선수단 쇄신과 더불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정체된 팀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선수가 들어올 경우 다음 시즌에 더 강한 팀으로 변모할 수도 있다.트레이드되는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STX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일부 선수들은 등은 평소 연습 때는 여전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팀 선수들을 만나면 패하는 경우가 잦았기에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스파링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한다면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전기가 될 수도 있다. 트레이드 문 개방의 파급 효과는 STX에게 국한되지 않고 프로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팀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꽁꽁 얼어붙어 있는 트레이드 시장에 활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침체된 e스포츠에 변화를 줌으로써 게임단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나 팬들에게도 큰 이슈로 작용할 것이다.만약 STX가 선택한 이번 트레이드 전략이 잘 통한다면 앞으로 비시즌에는 트레이드가 유행처럼 번질 가능성이 높다. 게임단의 활발한 교류와 이슈가 별로 없는 비시즌 동안에도 팬들의 시선이 게임단의 트레이드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는 이슈 메이킹도 가능하다.그러나 부작용도 우려된다. 트레이드에 대한 개념이 명확히 자리잡지 못한 e스포츠 현실에서 선수들은 이 같은 시도를 사실상의 방출로 받아들일 수 있다. STX의 이번 경우에는 트레이드되지 않는 선수들이 정리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기 쉽다. 다른 팀의 러브콜을 받지 못한 선수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 코칭 스태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STX 소울 '전원 트레이드' 초강수
STX 김은동 감독 "선수 대 선수 트레이드가 우선"
STX 트레이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