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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소울 '전원 트레이드' 초강수

내달 10일까지 트레이드 작업 진행STX 소울 스타크래프트팀이 선수 전원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겠다는 초강수를 던졌다.STX 김은동 감독은 20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주전부터 2군까지 모든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적극적인 선수 물갈이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회사 측과도 논의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사안이다. 에이스부터 온라인 연습생까지 모든 선수가 트레이드 대상이고 선수와 선수간의 트레이드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파격적인 선언을 했다. STX 소울 스타크래프트 팀이 파격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정규 시즌 성적이나 포스트 시즌 성적이 최근 4년 동안 가장 좋지 않았기 때문. 2007년 STX로 인수 창단된 이후 2008시즌부터 10-11 시즌까지 꾸준히 포스트 시즌에 출전했지만 STX는 10-11 시즌 정규 시즌 성적이 6위로 가장 좋지 않았다. 6위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권이 주어지는 상황이었지만 최하위로 턱걸이한 것. 게다가 STX의 포스트 시즌 성적은 1단계를 넘어가지 못하는 징크스까지 얽히면서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 2008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포스트 시즌에 올랐지만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STX는 전통적으로 포스트 시즌에 약세를 보였다. 2007년 전기리그에서 MBC게임에게 2대4로 무너졌고 2008시즌에서도 온게임넷 스파키즈에게 1대4로 패했다. 08-09 시즌에는 삼성전자에게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최종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했다.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서는 첫 단계인 준플레이오프에서 웅진 김민철에게 올킬패를 당했고 정규 시즌 포스트 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에게 0대2로 완패했다. 이번 10-11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STX는 9일 KT에게 1대4로 패했지만 10일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로 반전하는 듯했다. 그러나 12일 경기에서 에이스인 김윤환과 이신형이 승리했지만 김윤중, 신대근, 김도우, 김구현이 패하면서 2대4로 KT에게 패하고 말았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 모두 실패한 상황에서 STX 김은동 감독은 선수단 전면 물갈이를 불사하며 대형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 에이스로 오랫동안 자리 잡은 김윤환, 김구현은 물론, 10-11 시즌 들어 새롭게 에이스로 부상한 이신형 등도 모두 트레이드 대상이다. STX는 우선적으로 선수 대 선수의 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현금 트레이드로 전환하면서 게임단 구성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STX는 8월10일까지 각 팀의 사무국들과 트레이드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STX 김은동 감독은 "e스포츠 사상 유례없는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도 있고 물갈이가 실패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변해야만 STX 소울이 살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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