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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김은동 감독 "선수 대 선수 트레이드가 우선"

트레이드 되지 않은 선수는 STX에 잔류멤버 교체를 통한 분위기 쇄신 노려매너리즘에 빠진 선수에게도 기회 부여해 윈-윈 효과STX 김은동 감독이 "선수 전원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겠다"고 이야기 했을 때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어떤 스포츠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파격적이다 못해 사뭇 오해의 소지도 다분할 수 있는 발언이다. 마치 성적 부진의 원인을 선수들에게 지우겠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은동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트레이드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았던 우리들의 무지에서 발생한 기우였다. 김 감독은 "트레이드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겠다는 이야기지 방출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만약 트레이드 되지 않는 선수는 STX에 잔류하게 된다"고 말했다.'‘방출'과 '트레이드'를 혼돈한 오해였던 것이다.김 감독은 "다른 스포츠에서는 선수와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경우가 잦지만 e스포츠는 이런 경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트레이드'와 '방출'을 같은 의미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동안 STX에는 혁신적인 구성원의 변화가 없이 정체를 거듭한 상황이기 때문에 트레이드로 구성원을 교체하면서 분위기도 쇄신하고 선수들도 다른 팀으로 가 기회를 잡는 윈윈 효과를 노리는 트레이드"라고 강조했다.그동안 이적 시장은 오직 현금 트레이드만이 즐비했다. 선수와 선수를 바꾸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TX 김 감독이 "전 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말한 것은 STX 선수를 원하는 팀과 선수 대 선수로 교체를 원하는 의미였다.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 이외에도 발전이 정체된 선수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고 전력 강화를 계획하는 팀들과 자유롭게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것이 골자다.김 감독은 "이미 여러 팀들과 트레이드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내비쳤다. 김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와 팀이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선수를 내보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너리즘에 빠진 선수들에게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팀도 변화를 통해 다음 시즌 더욱 발전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그동안 팀들 사이에 트레이드가 활발하지 않았던 것은 팀들이 선수를 원하기만 할 뿐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e스포츠 이적 시장이 더욱 활발해 지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김 감독은 "팀의 발전을 위해 이 같은 선택을 내렸고 사무국과 조율도 마쳤다.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금 트레이드는 가급적 제한하고 선수 대 선수로 트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물론 트레이드가 되지 않은 선수는 STX와 재계약 할 것이다. 다만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고 더 좋은 기회를 잡게 되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의미의 트레이드니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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