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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트레이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STX 이신형STX가 모든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진 가운데 트레이드 방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은동 감독은 선수와 선수를 교환하는 방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신형을 대려 가고 싶은 팀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선수가 STX로 이적하는 식이다. 이신형이 프로리그에서 32승을 기록했으니 이신형을 데려가려는 팀은 그 정도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선수를 내놓아야 선수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는 의미다.그동안 팀들은 이 선수는 무조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며 트레이드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소위 '보호 선수'가 있었다. 하지만 STX는 이번 대규모 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무조건 안 된다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누구라도 내줄 수 있다는 오픈 마인드로 접근할 예정이다. 금액이 조건이 아니라 선수의 실력이 조건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훨씬 높아진다.김 감독은 "현재 몇 개 팀과 트레이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STX 선수들이 트레이드 시장에 모두 나온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팀들은 필요한 선수가 있는지, 내줄 선수가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풀이 많은 종족을 내주고 부족한 종족을 보충하는 방식의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도록 STX 역시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STX는 미계약 선수가 발생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과 계약이 끝나는 8월 말까지 모든 트레이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8월 10일까지 각 팀 감독, 사무국과 협의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역시 트레이드가 되지 않은 선수들과 재계약을 논의하기 위해 최대한 압축적으로 시간을 정했다. 누가 트레이드 논의 대상에 오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팀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선수는 테란 이신형. 10-11 시즌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보여주며 발전했고 아직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높다. 또 팀들도 테란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신형은 매력적인 카드다. 그러나 이신형과 맞바꿀 선수의 수준을 어디로 잡아야 하는지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STX의 제안이 파격적이기는 하지만 이신형을 제외하고는 딱히 매력적인 선수가 없다는 반대 급부도 나오고 있다. 김윤환이나 김구현이 지난 해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도 기복이 심하거나 일부 종족전에 대해 치우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STX의 선수 전원이 트레이드의 대상이긴 하지만 논의가 오가는 선수는 한정적일 듯하다. 그래도 파격적인 제안인만큼 여러 건의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내년 시즌이 열리기 전 태풍의 핵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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