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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결산] 김대엽-박준오-박수범 깜짝 스타덤

◇위너스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KT 김대엽, MBC게임 박수범, 화승 박준오(왼쪽부터).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승자연전방식 통해 2인자 등극

위너스리그는 승자연전방식을 도입하며 새로운 강호를 발굴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대회다. 각 팀의 에이스야 워낙 대회 특성을 가리지 않고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숨겨 있던 선수들에게는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셈이다.

10-11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발굴된 스타들은 KT 롤스터 김대엽과 화승 오즈 박준오, MBC게임 히어로 박수범 등으로 압축된다.

김대엽의 활약은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였다. 09-10 시즌에도 위너스리그를 통해 기대를 모았던 김대엽은 10-11 시즌 첫 올킬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이영호의 그늘에 가려 있던 김대엽은 4라운드 막판 2연속 올킬을 통해 이영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월16일 이동통신사의 라이벌인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김대엽은 두 번째 주자로 출전, 정명훈, 김택용, 정윤종, 도재욱을 연파하며 올킬을 기록했다. 그동안 KT는 SK텔레콤과의 맞대결에서 이영호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김대엽이 올킬을 해내면서 새로운 킬러로 입지를 굳혔다. 김대엽은 곧바로 치러진 웅진과의 대결에서도 선봉으로 출전, 이재호, 김민철, 김명운, 윤용태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면서 두 경기 연속 올킬을 달성했고 10-11 시즌 세 번의 올킬을 성공하면서 김택용과 함께 10-11 시즌 올킬 횟수 1위에 올랐다.

화승도 새로운 스타를 발굴했다. '리틀 이제동'이라고 불리면서 기대를 모았던 박준오가 정상급 선수로 떠오른 것. 위너스리그에서 올킬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3킬 1회, 2킬 4회 등 자주 멀티킬을 선보이면서 이제동의 백업 저그에서 이제동, 구성훈과 함께 화승의 승리 트리오로 입지를 굳혔다. 박준오의 활약 덕에 화승은 위너스리그에서만 12승을 따내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MBC게임 박수범도 좋은 활약을 통해 강호로 올라섰다. 3라운드 공군과의 경기에서 올킬을 달성한 박수범은 KT 롤스터의 위너스리그 전승 행진을 멈춰세우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월9일 경기에서 이영호가 출격해 염보성과 고석현을 연파하자 박수범이 나서서 이영호를 잡아낸 것. 이어진 김성대까지 꺾으면서 박수범은 KT를 제압하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또 박수범은 위너스리그 11승으로 다승 20걸 안에 포함되면서 최고의 시즌을 맞았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다승 20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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