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위너스 결산] 10-11 시즌 올킬 16회

◇위너스리그에서 3번의 올킬을 기록한 SK텔레콤 김택용(왼쪽)과 KT 김대엽.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경기 수 늘었지만 예년보다 적게 발생
김택용-김대엽 각각 3회로 10-11 시즌 최다 올킬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의 묘미는 누가 뭐라고 해도 올킬이다. 한 명의 선수가 한 팀을 무너뜨리는 경우를 말하는 올킬은 개인의 역량을 최고조로 발휘한다는 점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의 몫이다.

지난 1월부터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은 기존의 대회들과 달리 두 개의 라운드로 위너스리그 기간이 늘어났다. 10개 팀이 각각 18경기씩 치렀고 전체적으로 90 경기가 열렸다. 이 가운데 올킬로 승부가 갈린 매치는 16개다. 1월10일 KT 롤스터 프로토스 김대엽이 공군 에이스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SK텔레콤 김택용이 3연속 올킬이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만들어내면서 주목 받았다. 또 KT 이영호는 이번 시즌 첫 역올킬의 주인공이 됐고 09-10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역올킬이라는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3라운드에서는 테란과 프로토스만 올킬을 기록했지만 4라운드 들어 화승 이제동이 최고의 저그 선수답게 강호 삼성전자 칸을 올킬로 잡아내면서 이슈를 만들었고 웅진 스타즈에서 저그 3인자로 활동하던 임정현도 MBC게임 히어로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해서 파란을 일으켰다.

뭐니뭐니해도 위너스리그를 통해 깜짝 스타덤에 오른 선수는 KT 김대엽이다. 10-11 시즌 첫 올킬을 기록한 김대엽은 4라운드 막판 라이벌인 SK텔레콤을 상대로 쟁쟁한 에이스를 모두 잡아내며 시즌 두 번째 올킬을 달성했고 바로 다음 경기인 웅진전에 출전, 또 다시 올킬을 성공시키며 김택용과 함께 한 시즌 3회 올킬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수가 늘어났지만 올킬 횟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 위너스리그가 처음 도입된 08-09 시즌은 55경기 가운데 15번 올킬이 등장했고 09-10 시즌은 55경기 가운데 14번 달성됐다. 90경기로 두 배 가까이 경기 숫자가 늘어난 10-11 시즌은 16번 올킬이 나오면서 숫자면에서는 줄어들었다. 이는 각 팀들간의 경기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일방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종족 면에서는 프로토스 9번으로 다른 종족보다 월등히 많은 올킬 횟수를 기록하며 예년의 추세를 뒤집었고 테란이 5번, 저그가 2번으로 뒤를 이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올킬 리스트


◆관련기사
[위너스 결산] SK텔레콤 김택용 다승 1위
[위너스 결산] 김대엽-박준오-박수범 깜짝 스타덤
[위너스 결산] 3라운드보다 나아진 저그
[위너스 결산] 이영호 대장전 32연승서 마감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