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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결산] 3라운드보다 나아진 저그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위너스리그 3라운드에서 맥을 추지 못했던 저그가 4라운드에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저그 종족은 10-11 시즌 위너스리그 3라운드에서 한 명도 올킬을 기록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3라운드 10번의 올킬 가운데 프로토스가 6번, 테란이 4번을 달성했지만 저그는 이제동, 신동원, 신노열 등이 3킬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저그 종족이 몰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그러나 4라운드에 들어와 저그는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동이 저그 최초로 올킬을 기록한 데 이어 웅진 임정현이 뒤를 이으며 두 명의 올킬자를 배출했다. 4라운드에서 프로토스 3번, 테란 1번 올킬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그가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4라운드 출전 횟수에서도 저그의 변화가 눈에 띈다. 3라운드 종족별 출전 비율을 따져보면 테란이 251번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저그가 216번, 프로토스가 186번으로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4라운드에는 저그가 191번 출전하며 가장 많은 출전 빈도를 보였고 프로토스 173번, 테란 164번 출전했다. 세 종족 가운데 저그의 출전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승수에서도 저그가 3라운드보다 4라운드에 훨씬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3라운드 저그의 승수는 104승으로 테란의 135승에 한참 뒤지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저그는 세 종족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인 96승을 기록했다.

저그가 4라운드에 반전을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3라운드에서 저그의 발목을 잡았던 '라만차'에서 선전하며 멀티킬 기록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3라운드에서 4번의 3킬을 기록했던 저그는 4라운드 무려 12번의 3킬을 기록했다. 이는 프로토스 5번, 테란 8번보다 크게 앞서는 수치다. 여기에 두 번의 올킬이 보태지면서 저그는 4라운드에서 세 종족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빈도와 승수를 기록했다.

MBC게임 서경종 해설은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1승5패로 뒤지고 있던 '라만차'에서 3승2패로 선전하고 프로토스전 성적도 6승4패로 반전을 이루면서 멀티킬이 가능해졌다. 4라운드 저그가 치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라만차' 극복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sora@dailyesports.com

◆3, 4라운드 세 종족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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