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트라이더 1세대 프로게이머이자 지금은 카트라이더 리그 해설로 활동하고 있는, 카트라이더에 살고 카트라이더 죽는 김대겸 입니다. 최근 카트라이더가 PC방 순위 역주행을 하는 것은 물론 리그 역시 현장 티켓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게임이 이렇게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마저 들고 있습니다. 한때 동식 접속자수 22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했지만 한동안 카트라이더는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듯 해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PC방 순위가 톱10까지 뛰어 올랐고 리그 역시 큰 사랑을
2019-02-05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7의 24강 통과자 명단에 이윤열의 이름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을 때 반가움과 놀라움이 교차했다. 1984년생인 이윤열은 대회에 출전하기 보다는 외부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알려졌기에 예선을 통과한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윤열은 전역 이후 ASL 예선에 지속적으로 출전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시즌3부터 시즌6까지 꾸준히 예선에 참가했지만 벽을 넘지 못했고 스타크래프트가 아닌 다른 게임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이제는 게이머라기 보다는 방송인이 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다.ASL 시즌7 예선에서 이윤열은 프로 선수 출신인 배병우를 최종전에서 꺾고 24강 본선
2019-01-1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개막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눈에 띄는 행보가 있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팬과 함께 진행한 출정식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팬 페스트 '이니시에이팅'을 개최했다. 일반인들에게 이니시에이팅이라는 단어는 어색할 수도 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용어다. 싸움을 시작하는 일을 이니시에이팅이라고 부른다. 시즌을 개막을 앞둔 한화생명에게 이니시에이팅은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여러 가지 행
2019-01-12
2018년 12월 31일 10대 뉴스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관된 흐름을 읽었다. 한국 e스포츠가 잘하는 종목, 잘했던 종목, 한국 안에서 잘한다고 평가되던 팀이나 인물들이 대거 꺾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등 국제 경쟁력이 S+라고 평가되던 종목에서 한국은 우승을 내줬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럽과 북미 등의 팀들에게도 한국은 덜미를 잡혔다. 꼭 우승해야 한다고 외쳤던 아시안 게임에서도 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가장 많은 선수들이 16강, 8강, 4강에 올라갔지만 우승은 유럽 선수에게 내줬다. 피파온라인4로 진행된 아시안 챔피언십에서도 한국은 3개 팀
2019-01-0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2019년부터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GC)와 대학 e스포츠 리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HGC 글로벌 파이널까지 마친 뒤 불과 1개월 만에 나온 소식이 e스포츠 리그를 없애겠다고 한 것이어서 히어로즈 팬들은 깜짝 놀랐다. 놀란 사람은 팬뿐만은 아니었다. 히어로즈 팀을 운영하고 있던 게임단들도 뜻밖의 통보에 어찌해야 할 줄을 몰랐다. 2019 시즌을 통해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던 팀들도 있었다고 하니 블리자드의 통보는 일방적이었고 급작스러웠다. 뛸 운동장을 잃은 게임단들은 히어로즈 팀을 해체했고 그것으로 히어로
2018-12-2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GC)이 폐지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HGC와 히어로즈 대학 리그 등 히어로즈로 진행되던 e스포츠 리그를 폐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타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AOS 장르의 게임들이 흥행하자 블리자드가 갖고 있는 장대한 세계관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히어로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히어로즈보다 늦게 등장했지만 큰 인기를 끈 오버워치에 나오는 캐릭터까지 한 곳에 모인 게임이다. 게임 장르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던 AOS였지만 히어로즈는 흥행하지
2018-12-15
2018년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e스포츠 대회들의 트렌드는 왕좌 교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2, 피파온라인4에 이어 크로스파이어까지 기존 강국 혹은 강팀들이 모두 무너지면서 왕위의 주인이 바뀌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바람의 시작이었다. 2012년 한국이 처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에 오를 때 만해도 북미와 유럽이 강세일 것이라고 했지만 당시 우승팀은 대만 팀인 타이페이 어새신스였고 2013년 SK텔레콤 T1이 우승하면서 한국 지역에서 출전한 팀이 2017년까지 정상을 차지했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도 당연히 우승은 한국이 차지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은 약체
2018-12-09
지난 주 토요일인 24일 오후 3시쯤 왕자영요 프로리그(이하 KRKPL) 취재를 위해 바리바리 챙겨서 서울로 올라갈 채비를 마쳤다. 서울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KRKPL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로 인한 여파가 상암동 OGN 스타디움까지 미치는 바람에 현장에서 대회 취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관련 기사를 검색했더니 오전 11시에 화재가 발생했고 오후 2시경에 진압됐다고 했다. 불은 껐지만 피해 규모가 상당해서 아현 지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구역인 마포구, 은평구, 여의도 일대에는 휴대 전화는 물론, 인터넷 TV, 인터넷 서비스, IoT, 홈 시큐리티 등 가정에서 이용하는 서비스가
2018-12-01
2019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준비하는 10개 팀들의 움직임은 더 없이 분주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우승팀만큼은 스쿼드를 유지해왔다(2014년 롤드컵을 우승한 삼성 갤럭시는 예외다. 우승팀인 화이트 뿐만 아니라 4강에 올랐던 블루까지 모두가 중국으로 넘어갔기에). 그렇다 보니 다음 해 구도는 자연스럽게 롤드컵 우승팀과 이를 꺾기 위해 개편을 단행한 다른 팀들의 대결 구도로 스토브 리그가 돌아갔다. 2018년 한국은 유례 없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대표로 출전한 킹존 드래곤X가 준우승에 머물렀고 아시안 게임
2018-11-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마무리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선수단 재편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롤드컵에 참가하지 않은 팀들은 대회 기간 중에 속속 선수들과의 계약이 끝났다고 밝혔고 롤드컵을 마친 팀들은 하나둘씩 차기 시즌을 위한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 지역 팀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3일 한화생명 e스포츠가 bbq 올리버스로부터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와 정글러 '보노' 김기범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저녁에는 kt 롤스터가 서포터 '마타' 조세형과 재계약을 성사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일부 언론을 통해 조세형을 원하는 곳이 두 곳 정도 된다고 알려지면서 영입 경쟁이 본격화됐다. 대격변은 예
2018-11-14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대표 프나틱과 결승전을 펼친 IG는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중국 팀 사상 최초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면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IG 선수단 가운데 대표로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인물은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었다. 롤드컵에서 미드 라이너의 활약이 승패를 가르는 메타이기도 했지만 송의진은 한국어와 중국어 모두 능숙하게 할 줄 알았기에 선택됐다. 전용준 캐스터의 질문을 받은 송의진은 한국어로 먼저 대답했고 곧바로 중국어로 답하면서 문학주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과 중국 팬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기자 인터뷰에
2018-11-0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3개 팀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살아 남으면서 3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한 젠지 e스포츠가 16강 B조에서 1승5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1번 시드인 kt 롤스터는 중국의 2번 시드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떨어졌고 8강 2일차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마저 북미 3번 시드 클라우드 나인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2012년 처음 롤드컵 출전권이 배정됐을 때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강호로 떠올랐다. 아주부 프로스트와 나진 소드가 출전했고 두 팀 모두 8강에 진출했
2018-1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부산 광역시 벡스코 주위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팀들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이다. RNG 사무국은 16강이 열리는 날마다 경기장인 벡스코 오디토리움 3층에 자리를 잡고 RNG의 로고가 새겨진 응원 용품들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단품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 가방에 응원 깃발, 응원 수건, 손목 밴드, 응원 풍선, 포스터 등을 담아 나눠주고 있다. RNG 팬들에게만 나눠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팀을 응원하러 왔다가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이 있으면 곧바로 챙겨준다. 14일에는
2018-10-16
지난 7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종료된 직후 라이엇 게임즈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올스타전 개요를 발표했다.오는 1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인 올스타전은 그 형식이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올스타전에는 각 지역별로 2명의 프로 선수와 2명 혹은 3명의 리그 파트너(스트리머나 크리에이터, 코스튬 플레이어, 유명 커뮤니티 회원 등)가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할 것이라 발표했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팬들은 거부반응을 보였다. 라이엇 게임즈가 올스타전의 취지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18-10-09
지난 1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2018의 하반기 시즌이 개막했다.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세계 대회 PGI 2018 이후 약 2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PKL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포인트 제도다. PKL 전에 열렸던 OSM의 룰을 개선해 킬당 1점을 주고, 순위 점수는 1위부터 4위까지 팀들에게만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만족하는 눈치다. 개막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액토즈 스타즈 레드의 '스타로드' 이종호는 새로운 포인트 제도에 대해 "(OSM처럼)1위만 점수를 줬다면 모두 운영보다는 싸움만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2018-10-04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좋은 일만 있어야 하는 추석 연휴 기간에 비보가 전해졌다. 지-렉스의 정글러로 활약하면서 팀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올려 놓은 '레이즈' 오지환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롤드컵 로스터에서 최종 탈락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진에어 그린윙스와 콩두 몬스터에서 활약한 바 있는 오지환은 2018년 스프링을 마친 뒤 새로운 팀을 찾다가 지-렉스와 연이 닿았다. 지-렉스는 미드 라이너로 '캔디' 김승주, 원거리 딜러로 '스티치' 이승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정글러 자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하위권에 처져 있었다. 오
2018-10-02
지난 17일 라이엇 게임즈가 새로운 리그 오브 레전드 전용 경기장 롤 파크(LoL PARK)를 오픈했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 인 스테이지 경기들이 이곳에서 치러지고 내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경기들도 치러질 예정이어서 롤 파크 개관 소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롤 파크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 시내 곳곳에 크고 작은 e스포츠 경기장들이 생겨나고 있다. e스포츠 시장이 커지면서 직접 경기장을 운영하기로 한 주체들이 늘고 있는 것. 최근 지어지고 있는 경기장의 대부분은 기존에 있는 건물 내에 짓다보니 무대 면적이 한정적이어서 대개 방음이 아닌 오픈 부스 형태로 설계되고 있다. 오픈 부스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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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에스트랄에 고전한 T1, 플레이-인 승자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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