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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게임단 운영 포기, 왜?

위메이드가 게임단 운영을 포기한 이유는 게임 개발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22일 공식적으로 게임단 운영을 포기할 것을 발표했다. 2007년부터 4년간 게임단을 운영했던 위메이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e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기 보다는 게임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7일 서수길 대표 사임을 발표한 뒤 박관호 단독 대표 체제로 개편을 시도했다. 서수길 대표는 위메이드의 CEO로 취임하면서 게임단 인수 창단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팬택 EX를 인수하면서 프로게임단을 보유했다. 서 대표는 부임 이후 신규 게임을 여러 편 내놓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대표직을 내놓았다.

위메이드 폭스를 창단할 당시 서수길 대표는 프로게임단을 활용한 기업 알리기에 나서면서 위메이드의 사세를 넓히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의 전설을 통해 정통 MMORPG 게임 개발사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던 위메이드는 제2의 도약을 알리기 위해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다른 종목의 게임을 주로 하는 프로게임단을 구성했다.

팬택EX를 놓고 벌인 하나은행과의 인수전에서도 위메이드는 자사의 게임이 아닌 다른 게임회사의 종목을 주로 하는 게임단을 꾸리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서수길 대표가 밀어붙이면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프로게임단의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고 자사의 게임이 아닌 다른 회사의 게임을 홍보해준다는 반대 여론에 부딪혔고 서수길 대표가 개발한 신규 게임들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단을 철수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서수길 대표 체제에서 박관호 창업자로 체제를 개편하면서 개발사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을 모았고 프로게임단 해체를 결정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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