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이 긴 장마를 보낸 2020년 여름.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연장되었다. 방송사, 국회, 병원, 학교, 학원, 마트, 기업, 공공기관, 아파트, 음식점, 주점, 종교 단체 등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요구되고 있다. 국민들은 불필요한 외출, 모임, 외식, 행사, 여행 등은 모두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하며 생필품 구매와 의료기관 방문 그리고 출퇴근을 제외하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는 당연하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겪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와 국민을
2020-09-11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정규 시즌에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2개월 동안 강팀에게는 약하고 약팀만 잡는다는 비판을 받았고 kt 롤스터를 상대로도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0승7패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기쁠 만도 했지만 기자실을 찾은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의 얼굴은 그리 밝지 못했다. 스프링부터 아프리카 프릭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에게 달려 있었던 비난과 비판들을 극복하고자 했지만 깔끔하고 시원하게 끊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은 표정이었다. "스프링에 이루지 못했던 포스트 시즌 진출
2020-08-22
인터뷰를 하기 위해 롤파크의 기자실에 들어온 kt 롤스터의 정글러 '말랑' 김근성은 모든 것이 어색한 듯 두리번거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상암동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던 시절인 2017년 8월 에버8 위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MVP를 2대0으로 꺾은 것이 LCK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였다. 만으로 3년을 꽉 채우도록 김근성은 LCK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기에 기자실에서 마이크를 잡아볼 기회가 없었다. 2017년 8월 5일 에버8 위너스의 LCK 서머 마지막 경기였던 MVP와의 대결에서 김근성은 잭스로 맹활약하면서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그 뒤로 2018년 스프링 승강전에서 에버8 위너스가 탈락하면서 김근성은 터키로 소속
2020-08-0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나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LCK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동준 해설 위원은 지난 7월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가 시작됐지만 김 해설 위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성승헌 캐스터와 강승현 해설 위원의 2인 체제로 경기가 진행됐다. 앞 경기가 끝난 뒤 김 해설 위원이 중계석에 앉았지만 1세트만 마친 뒤 컨디션 난조로 2세트가 시작되기 전에 병원으로 가야 했다. 김 해설 위원이 1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이유는 교통 사고였다. 경기장으로 오는 길에 교통 사고가 크게
2020-07-13
한화생명 이스포츠 올스타전 시즌 2가 팬 여러분들의 사랑 속에 결승전을 마쳤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2020 카트리그 시즌 2 예선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스타컵 개최 소식이 전해졌고, 이제 카트라이더는 '공백기'를 최소화하면서 1년 내내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v13을 달성한 문호준의 개인전 은퇴 발표와 준우승자 유창현의 휴식기 선언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선수의 부재로 인해 그들의 빈자리를 대신할 만한 스타의 탄생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제 새로운 세대가 카트라이더의 역사를 이끌어나가야 합니다.◆쿨박의 시대무결점 주행능력과 쿨한 성격
2020-07-09
한화생명 이스포츠 카트라이더 올스타전 시즌 2가 돌아왔습니다. 시즌 1은 리그 공백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깜짝 이벤트였지만 시즌2는 공식리그의 준비기간에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많은 팬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시즌2가 진행될 수 있었고, 개막전에 최대 7천명 이상의 동시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리그는 기존 올스타전의 룰을 유지하되, 카트라이더 16, 17차 리그에서 시도했던 2인 팀전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4인 팀전과 달리 스위퍼 러너 등 포지션의 개념이 약해지고 팀간 밸런스 격차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죠. 서로의 아이디가 보이지 않는
2020-06-26
지난 5월말에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컵(이하 MSC) 2020의 결과는 한국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T1을 포함해, 정규 시즌 1위였던 젠지 e스포츠, 최종 순위 3위인 드래곤X, 4위인 담원 게이밍이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상위 4개 팀을 상대로 결승조차 가지 못하는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첫 날부터 충격적인 성적표가 날아들었다. MSC 개막전에 임했던 T1은 작년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펀플러스 피닉스를 상대로 27분 만에 승리하면서 '꽃길'을 걸을 것처럼 보였지만 톱 e스포츠에게 일격을 당했던
2020-06-01
안녕하세요. 카트라이더 전 프로게이머이자 지금은 락스 감독을 맡고 있는 박인재입니다. 이렇게 글로 인사를 드리게 돼 반갑습니다. 사실 글 쓰는 재주는 없지만 카트라이더 리그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문호준 선수가 개인전 은퇴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우리가 많은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줬던 문호준 선수의 은퇴를, 그냥 지켜만 볼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열 다섯살에 친구들과 함께 카트라이더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카트라이더를 하는 유저들이라면 대부분 리그를 시청했을 겁니다. 저 역시 시청자로 TV속 프로게이머 문호준을 보고 그의 플레이를 동경했습니다. 열살이
2020-05-27
2020년 1월 4일 개막. 2020년 5월 23일 결승전. 무려 141일동안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선수들이 모인 넥슨 아레나에는 무거운 적막감이 흘렀습니다. 가장 익숙한 경기장이지만 가장 필요한 팬들의 응원과 함성이 들리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개인전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의 표정에 왠지모를 허전함이 느껴집니다.하지만 그 중에서도 문호준의 모습은 당당합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리허설에서도 베테랑답게 여유가 넘쳤습니다. 이번 시즌 문호준은 오프라인 예선부터 32강, 16강, 승자전을 거치면서 단 한번도 1위를 놓친 적이 없습니다. 이 날 문호준은 개인전과 팀전에서 통산 12, 13회 우승, 개
2020-05-26
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5월 1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지도자와 관련된 두 가지 소식이 들려왔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LCK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 'yamatocannon' 야콥 멥디 감독을 영입했고 젠지 e스포츠는 2015년 삼성 갤럭시 시절부터 5년 동안 팀을 지휘했던 최우범 감독과 결별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영입한 야콥 멥디 감독은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바이탤리티를 이끌고 참가했다. 16강에서 3승3패에 머무르면서 탈락했지만 젠지 e스포츠를 두 번이나 잡아냈고 로얄 네버 기브업도 한 차례 꺾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멥디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떨어
2020-05-18
지금까지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그리고 박인수에게 이 정도의 위기는 없었다. 대회 첫 2연패를 기록했고 에이스 박인수가 굳건한데다 4명의 개인 기량이 리그에 나오는 선수들 가운데 톱20안에 들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그들이 쌓아온 명성과 팀워크를 깨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8강 풀리그까지만 하더라도 이번 시즌 역시 싱겁게 경기가 끝날 것만 같았다. 샌드박스는 승승장구했다. 심지어 스피드전에서는 4경기 연속 한 번도 패하지 않는 12연승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어떤 팀도 스피드전 12연승을 기록한 적이 없었기에 샌드박스는 그야말로 무적의 포스를 뿜어냈다.8강 풀리그에서 락스에게 패하긴 했지만 위기라고 부르기에 샌드박스
2020-05-16
◆박도현은 얼마나 성장했을까지난 시즌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재혁과 함께 가장 주목할 만한 신예로 떠오른 박도현. 스피드전 평균 순위는 높지만 위기 상황에서 자력으로 해결하는 에이스 혹은 러너로서의 모습이 더 나와야 한다는 기대감이 있고, 팬들이 원하는 폭발력이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특히 8강 막바지에 이은택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급하게 아이템전에 투입되어 큰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팀 승리 후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진심으로 안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지기도 했습니다.하지만 4강부터는 상대하는 팀들의 레벨이 다릅니다.문호준 혼자서 스피드전의 모든 경기를 이끌어갈 수
2020-05-09
약 80일간의 긴 침묵을 깨고 드디어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이 돌아옵니다. 한창분위기가 무르익던 4강 풀리그 진입 시점에 리그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클 수 밖에 없었고, 두 달 전의 경기들이 마치 몇 시즌 전처럼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돌아온 카트리그가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기원하며, 오늘은 리그 재개를 맞아 2월까지의 경기 결과와 결승전까지의 팀전,개인전 예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물고 물리는 상성,혼돈의 4강 풀리그8강 풀리그를 통해 6승1패 두 팀, 5승 2패두 팀이 나오면서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세트,트랙득실을 함께 계산하면 샌드박스게이밍
2020-05-08
4월은 잔인한 계절이라고 했던가. 따뜻해진 날씨에 코로나19의 여파도 잠시 잊고 봄 기분을 만끽하는 4월, 오버워치 리그가 슬슬 불이 붙은 순위 싸움과 신규 토너먼트 발표로 들뜬 4월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팀과 선수들에게는 차갑기만 한 잔인한 계절이다. 4월 한 달 동안 각 지역 컨텐더스에서 5개 팀이 해체 또는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더 슬픈 것은 5월이 되기 전에 더 많은 팀들이 이 '해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모른다는 것이다. 컨텐더스는 구태여 다 꼽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명백하게 오버워치 리그에서 뛸 재능 있는 선수들을 찾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대회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아카데미 팀
2020-04-30
한화생명 이스포츠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올스타전의 모든 경기가 석인이네가족의 우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2주 동안의 짧은 대회기간, 그보다 더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카트 팬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즐거운 이벤트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이번 올스타전을 진행하면서 발견한 몇 가지 가능성과 해설위원으로서 느낀 점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이번 올스타전은 정규리그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룰로 진행이 됐습니다. 4강 진출팀 선수들을 골고루 분배하는 드래프트 방식으로 팀을 구성하고, 에이스 결정전도 상대 팀원을 지목하는 등 특별한 방식으로 치뤄졌죠. 몇가지 시도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기존에 응원하던 프로팀
2020-04-21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의 모든 스포츠 행사가 취소되고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까지 1년 연기됐다. 다행히 e스포츠는 인터넷을 통해 진행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온라인으로 지역 리그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지역 리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종목들이 국제 대회의 하부 리그로 진행되고 있기에 국제 대회 계획에 따라 하부 리그 진행 계획 역시 수정돼야 한다.현재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프링 우승팀들이 모여 경합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7월에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펍지주식회사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베를린의 지역 선발전을
2020-04-17
지난 해 말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호흡기 질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코로나19(COVID-19)가 창궐한지 3개월이 넘었다. 나라마다 확산의 시차는 있지만, 현재 상황에선 세계 어디도 안전한 곳이 없어 보인다.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인 탓에 아직 치료 방법도 치료약도 없는 상황이라,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사회를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고 있다. 사실 신종 바이러스는 21세기에도 꾸준히 출현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부터 2013년 살인진드기,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2015년 메르스까지. 하지만 코로나19는 전례 없이 평범한 일상부터 정치, 경제, 문화, 관광, 제조, 무역, 종교, 교육 나아
2020-04-10
1
젠지-T1-TL 등 30개 게임단, e스포츠 월드컵 지원 받는다
2
LPL 해설자들의 MSI 승자 결승 예상...'젠지 vs B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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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티', "라인 스와프? 좀 더 고착화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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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젠지,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행 티켓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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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MPS 시즌 1 파이널, 덕산-미래-농신-젠지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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