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와 챌린저스 코리아 사이에는 견고한 장벽이 있었다. 경험과 환경 차이에서 발생하는 뚜렷한 실력 격차. 이런 이유로 승격강등전은 꽤나 싱겁게 끝났는데, 롤챔스 2016 서머 시즌부터 간이 달라졌다. 챌린저스 팀의 매콤한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롤챔스 2016 서머 승강전에서 ESC 에버(현 bbq 올리버스)가 스베누 코리아를 꺾고 롤챔스 사상 첫 승격의 영광을 누렸다. 동시에 MVP도 콩두 몬스터를 제압하며 롤챔스
2018-04-30
프로 투어인 APL과 PSS에 이어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하는 A투어와 B투어까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하지만 프로 투어의 경우 파일럿 시즌에 선보였던 20개 체제가 아닌 24개 팀 체제로 경기를 치르면서 시작부터 삐거덕거리는 모양새다.지난 16일 진행됐던 APL 경기에서는 2개 팀의 자리가 부족해 제비 뽑기를 진행해 남은 두 팀의 자리를 정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APL 경기장은 평소에는 PC방으로 운영되
2018-04-25
최근 국내외 e스포츠 시장이 커지면서 프로게임단의 수도 급격히 늘었다. 재작년 오버워치부터 시작해 최근 배틀그라운드까지, 인기 e스포츠 종목들이 나타나면서 중소규모 프로게임단이 대거 생겨난 것이다.제각기 규모는 다르지만 각 팀별로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이후 정체됐던 국내 e스포츠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분위기다.하지만 늘어난 팀 수에 비해 감독이나 코칭스태프 수는 크게 모자란 상황. 특히 배틀그라운드 공식 리
2018-04-20
e스포츠계에 '봄이 온다'라고 제목을 붙여도 좋을 만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16일 한화생명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락스 타이거즈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인수해서 한화생명e스포츠(HLE) 프로게임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강현종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을 모두 영입한 한화생명은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접점을 늘리기 위해 프로게임단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판단, 락스 타이거즈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생명보험
2018-04-18
인터뷰를 하다 보면 종종 가슴이 벅차 오르는 순간을 맞이한다. 나와는 다른 가치관으로 저마다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 그들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변을 듣는 것만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사람으로부터 얻은 지식은 마음을 움직인다.최근 '사신' 오승주를 만났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이머가 아닌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해설자로 말이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LoL에서 배틀그라운드로, 선수에서 해설자로 변신한 그 과정
2018-04-14
오는 14일 부산광역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결승전에서 맞붙는 팀은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로 결정됐다. 킹존은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결승 진출이 확정됐고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아프리카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롤챔스 결승전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2016년 레블즈 아나키를 인수하면서 리
2018-04-12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1 코드S 결승전을 통해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란 '마루' 조성주가 스플라이스의 프로토스 '스태츠' 김대엽을 4대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것. 조성주에게 이번 우승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1997년생인 조성주는 만 13세였던 2010년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해왔고 2013년 옥션 올킬 스타2 스타리그와 2015년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
2018-04-06
배틀그라운드 공식 e스포츠 리그인 PKL(APL-PSS-PWM)이 개막하면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PKL 출범으로 36개 공인 프로팀이 안정적인 대회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면서 신규 e스포츠 종목으로서 서서히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다.PKL 출범 직전까지 배틀그라운드는 다양한 포맷의 국내외 대회들을 실험적으로 진행하면서 시청형 e스포로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경기가 극후반으로 치달을수록 보는 사람과
2018-04-05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도장 깨기'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월 31일 KSV와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와일드카드 전에서 2대1 승리를 차지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밴픽부터 운영, 교전 능력까지 한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선수단 전원이 모자람 없이 활약했다. 선발로 나선 톱 라이너 '트할' 박권혁과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는 신인 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도 정규
2018-04-04
최근 오버워치 e스포츠가 대리 게임 문제로 시끄럽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퓨전에 입단한 '사도' 김수민에 이어 최근 댈러스 퓨얼에 입단한 'OGE' 손민석이 과거 금전을 대가로 대리 게임을 했던 것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기 때문. 북미 컨텐더스에 출전 중인 토론토 e스포츠는 지난 27일자로 '액시엄' 박민섭을 영입했다. 이전에 '퀴나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박민섭은 대리 의혹을 받아오다 원 소속팀인 폭시즈에서 퇴출당한 선수였다. 대리 의혹을 의식
2018-03-31
kt 롤스터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정규 시즌을 3위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직행했다. '우승'이라는 목표 아래 선수들은 하나가 됐고, 특유의 탈수기 운영은 단단해졌다. kt는 '슈퍼팀'이라 불리는 전력을 유지하며 입지를 굳혀 나갔다.kt의 슈퍼팀은 롤챔스 2017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완성됐다. kt의 저지맨 '스코어' 고동빈을 중심으로 '스멥' 송경호가 합류했고, 중국 무대에서 활동하던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
2018-03-30
지난 25일 SK텔레콤 T1이 콩두 몬스터를 2대1로 제압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순위 싸움이 막을 내렸다. 8승9패로 6위였던 SK텔레콤은 이날 승리로 9승9패, 세트 득실 0이 되면서 4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9승9패, 승률 50%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간 사례는 몇 번 있었다. 아직 10개 팀으로 늘어나기 전이었던 2015년 스프링에서 포스트 시즌 막차를 탄 진에어 그린윙스는 7승7패, 세트 득실 +2였다. 역대 가장
2018-03-28
진가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다거나 의심할 수 없는 실력을 보여줬을 때, 그 사람에 대한 감탄이 절로 나온다. 킹존 드래곤X 리그 오브 레전드팀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두 가지 경우에 속한다.한왕호가 속한 킹존은 지난 15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차지하며 1위를 확정지었다. 그 자체로 영예로운 기록이지만 한왕호에겐 조금 더 특별하다. 5
2018-03-23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가 개막했다. 지난해 10월 오버워치 에이펙스가 시즌4를 끝으로 막을 내린 뒤 약 5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국내 유일의 오버워치 정규 리그다. 오버워치 리그 입성을 꿈꾸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된 선수들이나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 모두 컨텐더스의 개막을 반갑게 맞이하는 분위기다.하지만 게임단들의 분위기는 다르다. 당장 내년까지 팀 운영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곳이 많아졌다. 오버워치 에이펙
2018-03-22
e스포츠 업계가 호환, 마마보다 두려워하는 말이 승부 조작이다. 2010년 핵심 선수들이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한 승부 조작과 연루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고 상승 조짐이 일어날 때마다 휘청거렸다. 작게는 후원사가 줄어들었고 크게는 방송국까지 폐국됐다.2010년 마 씨 등이 연루된 승부 조작이 적발되면서 프로게임단 3~4개가 문을 닫았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리그를 후원할 기업들이 나타나지 않아 대회가 띄엄띄엄 열리기 시작했다. OGN은
2018-03-21
바야흐로 게임만 잘 하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다. 주류 e스포츠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다양해지면서 커리지 매치를 통과하고 연습생 시절을 거쳐 힘겹게 데뷔하는 예전의 스타크래프트 시절과는 달리 게임 실력만 확실하면 프로게이머로 데뷔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됐다.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프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다보니 부작용도 상당하다. 단기간에 성적을 내는 데만 급급해 '프로의 자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프로라는 타이틀을 단 선수들이 부
2018-03-16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일간 베스트 용어'를 사용했던 행적이 드러난 몇몇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들이 징계를 받았고,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선수는 타 팀 선수를 비방해 물의를 일으켰다. 모두 개인의 인성 문제로 귀결되는 사건들이다.프로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인성 교육의 필요성은 꾸준히 대두돼 왔고,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로 'e스포츠 소양 교육'이 정기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자산 관리, 은퇴 설계, 부
2018-03-15
1
젠지-T1-TL 등 30개 게임단, e스포츠 월드컵 지원 받는다
2
LPL 해설자들의 MSI 승자 결승 예상...'젠지 vs B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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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MPS 시즌 1 파이널, 덕산-미래-농신-젠지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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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티', "라인 스와프? 좀 더 고착화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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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젠지,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행 티켓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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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원 클럽 플레이어' 특별展, 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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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식의 e런 사람] '제독신' 박준효, "'FC 온라인' 아카데미 설립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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