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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부상' 이영호, 수술대 오른다
2011-08-12 10:56


프로리그 결승-스타리그 일정 마치면 수술 예정
간단한 시술이라 성공률 매우 높아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KT 롤스터 이영호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KT 롤스터 프로게임단은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영호가 조만간 오른팔 부상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KT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영호의 병명은 요골 신경 포착 증후군. 이로 인해 이영호는 지난 3월부터 손목통증을 호소했고 수 차례의 MRI 촬영결과 병명이 확정됐다. 요골신경이란 목에서 어깨를 거쳐 손목으로 신경을 보내는 기관. 이영호의 경우 중간 삼두박근 근육이 신경을 누르고 있어 신경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KT 롤스터 게임단은 해당 부위에 관한 대한민국 최고 담당의사와 재활센터를 섭외했고 지속적인 병원치료 및 재활훈련을 시행해왔다. 상하이 결승전을 위해서 전담 트레이너까지 동반하여 관리했다.

병원진료 결과에 따르면 "지금처럼 병원치료와 재활 훈련으로도 선수생활을 유지할 순 있으나 무리한 경기 일정에 따라 연습량이 증가되면 통증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며 "통증의 근원을 없애기 위해선 수술이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영호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등 일정이 끝나는 대로 신경감압술 시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영호는 올해 초 "장시간 연습할 경우 오른쪽 팔에 무리가 온다"며 부상을 안고 있음을 밝혔다. 이후 이영호는 꾸준한 성적을 냈고 프로리그 10-11 시즌 50승을 넘겼으며 ABC마트 MSL에서는 웅진 김명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서도 분전하면서 소속팀 KT 롤스터를 결승전까지 올려 놓았다.

계속 리그에 출전하면서 이영호는 오른팔 부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을 동원했다. 한의원에 다니면서 부항을 뜨기도 하고 오른팔 집중 마사지를 통해 통증르 가라앉히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했다. 이영호의 오른쪽 팔을 관장하는 주근육을 신경이 누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이영호는 의료진과의 의논을 통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오른팔의 근육을 미세하게 절제해 신경과의 접촉을 줄이는 수술로 알려졌다. 큰 수술은 아니며 수술 이후 1개월 간의 휴식과 재활을 통할 경우 통증이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수술 시점은 8월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서 열리기로 했던 프로리그 결승전이 연기되면서 오는 19일 개최되기로 결정됐고 현재 이영호가 출전하고 있는 유일한 개인리그인 진에어 스타리그도 8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 KT측은 "프로리그 결승을 마치고 이영호의 개인리그 일정이 끝날 경우 수술에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KT 이지훈 감독은 "수술 없이 치유하는 방향을 고민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따르기로 했다. 프로리그 결승전과 스타리그 일정이 끝나는 대로 수술에 들어갈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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