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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 레드닷 '에버모어'-'포드머스탱' 듀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 1일차 우승

콩두 레드닷 '에버모어'-'포드머스탱' 듀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 1일차 우승
배틀그라운드의 라이징 스타 '에버모어'가 다시 한 번 에란겔 섬을 평정했다.

콩두 레드닷 소속 '에버모어' 구교민은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1일차 듀오 부문에 팀 동료 '포드머스탱' 김경표와 함께 출전해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연이어 우승, 총합 1,390점으로 종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구교민과 김경표의 콩두 레드닷 1팀은 1라운드에서 9위에 머무르며 170점밖에 얻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도 11위에 그쳐 150점을 얻어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1라운드 1위와 2라운드 2위를 차지한 일본 부히두 게이밍과 2라운드 1위를 차지한 아프리카TV 로야드 팀의 우승이 유력해진 상황.

그러나 콩두 레드닷 1팀의 반전은 3라운드부터 시작됐다. 원은 쉘터 지역 쪽으로 줄어들었고, 언덕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던 구교민은 폭발하는 차량이 머리 위로 날아가는 틈을 타 언덕 위에 있던 OMG의 2명을 잡아내는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 순간 중국 판다의 'ADVO7R' 장펑시앙과 1대1 샷 대결이 벌어졌고, 구교민이 간발의 차로 킬을 내면서 3라운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구교민은 4라운드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사격장 인근 언덕 쪽으로 원이 좁혀진 상황에서 구교민과 아나키의 '에스더' 고정완, 일본 선시스터 수어사이더스 'fiachan' 쿠로다키, 중국 OMG 'Ivan' 천차이이 4명이 살아남은 것.

고정완은 쿠로다키를 잡았고, 고정완은 천차이이가 잡아내면서 구교민과 1대1 구도가 됐고, 마지막 원과 반대 방향에 있던 구교민은 이이제이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최후의 킬을 기록해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마저 우승, 상금 3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구교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듀오 연습을 못해서 운영하는 법을 잘 몰랐는데, 3라운드부터 감을 잡기 시작했다"며 "자리가 좋아 천천히 기다리는 식으로 했는데 생각대로 잘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합 2위는 1,175점을 기록한 일본의 부히두 게이밍이 차지했고, 3위는 1,080점의 중국 OMG가 차지했다.

대회 2일차는 18일에는 솔로 부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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