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8강 C조
▶월드 엘리트 1-1 클라우드 나인
1세트 월드 엘리트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라우드 나인
2세트 월드 엘리트 < 소환사의협곡 > 승 클라우드 나인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이 월드 엘리트(이하 WE)를 상대로 신지드라는 변수를 활용한 내셔 남작 장악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승리했다.

C9은 22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8강 C조 WE와의 2세트에서 '임팩트' 정언영이 신지드를 가져가면서 상단을 지배했고 이를 활용해 내셔 남작을 두 번 모두 챙기면서 승리,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C9은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오리아나가 WE의 미드 라이너 'xiye' 수한웨이의 코르키를 두드려 체력을 빼놓았고 옆에서 정글러 'Contractz' 후안 가르시아의 자르반 4세가 치고 들어오면서 첫 킬을 만들어냈다.

WE는 중단에 합류했다가 하단으로 돌아오던 'Smoothie' 앤디 타의 타릭을 두드린 뒤 'Condi' 시앙렌지에의 세주아니가 하단에 합류하면서 포탑을 먼저 깼다. C9이 중단으로 4명이 모여 포탑을 무너뜨리며 추격했고 상단으로 3명이 이동해 커창유의 마오카이를 끊어냈지만 WE는 3명이 하단 2차 포탑과 중단 1차 포탑을 연달아 무너뜨리면서 골드에서 앞서 나갔다.

14분에 상단으로 트리스타나와 타릭, 자르반 4세가 숨어 들어간 C9은 WE의 원거리 딜러 '미스틱' 진성준의 코그모를 끊어냈고 확전됐을 때 '임팩트' 정언영의 신지드가 잡혔지만 '957' 커창유의 마오카이를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를 4대1로 앞서 나갔다.

16분에 WE가 상단으로 4명이 이동하면서 외곽 2차 포탑을 파괴한 뒤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로 싸움을 걸어오자 대응이 늦었던 C9은 타릭이 잡혔지만 죽기 직전에 가르시아의 자르반 4세가 대격변으로 코그모와 카르마를 묶은 덕에 옌센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를 제대로 쓰면서 2킬을 챙기긴 했다.

19분에 스쿠데리의 트리스타나가 WE의 스킬 연계를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잡혔고 정언영의 신지드가 WE의 세주아니, 마오카이 조합에게 잡힐 뻔했지만 살아나자 C9은 내셔 남작을 깜짝 사냥하면서 버틸 힘을 벌었다.

바론 버프를 앞세운 C9은 중앙 외곽 2차 포탑 앞에서 싸움을 걸었고 타릭의 우주의 광휘로 WE의 공격을 받아낸 뒤 마오카이를 제거했다. 억제기를 앞에 두고 싸움을 이어갔던 C9은 코르키에게 신지드가 녹았고 트리스타나가 코르키를 제거하긴 했지만 코그모에게 연속 킬을 내주며 큰 이익을 보지는 못했다.

C9은 28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척하면서 싸움을 걸었다. 5대5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 WE의 서포터 '벤' 남동현의 카르마를 끊은 C9은 정언영의 신지드가 본진에 갔다가 순간이동으로 복귀하면서 내셔 남작 사냥을 완성했다. WE가 포위공격을 했지만 신지드를 선봉으로 앞세워 돌파한 C9은 트리스타나의 화력을 앞세워 코르키와 코그모를 제거하면서 14대7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31분에 중앙과 하단의 억제기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코그모를 끊어낸 C9은 쌍둥이 포탑을 파괴한 뒤 코르키까지 제거하면서 1대1 타이를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