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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예고] '5전제 강자' SK텔레콤, 이변은 없다?

[롤드컵 8강 예고] '5전제 강자' SK텔레콤, 이변은 없다?
SK텔레콤 T1은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대회에 유독 강했다. 2015년 이후 치러진 국내외 대회에서 단판 승부나 3전 2선승제에서 패한 적은 많았지만 5전3선승제 승부에서는 굉장히 강했다.

2015년부터 2017년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까지 SK텔레콤은 24번의 5전3선승제를 치렀고 21승3패로 87.5%의 승률을 유지했다. 거의 3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롤드컵 2연속 우승, 롤챔스 4회 우승, IEM 월드 챔피언십 제패 등 세계 최정상급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SK텔레콤은 유럽 대표 미스피츠를 상대로 5전3선승제를 치른다.

이전까지의 기록으로 봤을 때나 현재 선수들의 이름값, 페이스로 봤을 때 SK텔레콤의 낙승이 예상되기는 한다. SK텔레콤은 에드워드 게이밍, 클라우드 나인, ahq e스포츠 등 최상급 팀들과 16강에서 한 조를 이뤘고 5승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올라왔다.

SK텔레콤 T1의 2015년 이후 5전3선승제 성적.
SK텔레콤 T1의 2015년 이후 5전3선승제 성적.

여기에 5전제에서 87.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유럽 팀을 상대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전적이 더해지면 미스피츠를 상대로 완승을 거둘 것이라고 자연스레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승부는 알 수 없다. 5전제 최강이라는 SK텔레콤을, 챔피언스 코리아 결승에서 3대1로 꺾었고 롤드컵에서도 16강에서 6전 전승을 달렸던 롱주 게이밍이 상대적으로 약체라고 평가되던 삼성 갤럭시에게 0대3으로 무너지는 등 이변이 생기는 무대가 단기전 승부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16강에서 ahq e스포츠 클럽에게 일격을 당하기도 했고 에드워드 게이밍에게도 두 번 모두 30분 동안 끌려 다니다가 반격을 통해 역전승을 따내는 등 초반에 약세를 극복한 적도 있기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롤드컵 3연속 우승을 노리는 SK텔레콤이 미스피츠를 8강에서 만난 것은 행운일 수도 있지만 운을 실력으로 만드는 것은 능력이다. SK텔레콤이 5전제에서 강력했던 이전의 경력을 미스피츠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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