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는 13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2주 2일차 C조 잔여 경기를 치른다.
1주차 일정을 소화한 상황에서 삼성은 2승1패로 C조 2위에 올라 있다. G2 e스포츠, 1907 페네르바체 e스포츠를 꺾은 삼성은 로얄 네버 기브업에게 패하면서 1패를 안았다.
1주차에서 보여준 삼성의 경기력은 날이 갈수록 좋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 G2를 맞아 완승을 거뒀지만 로얄 네버 기브업에게 1킬도 따내지 못하면서 완패를 당했고 최약체로 꼽히는 페네르바체를 맞이해서는 40분대 초반까지 끌려 다니다가 김태일의 에코를 잡아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페네르바체와의 경기가 끝나고 '코어장전' 조용인은 "현재 우리 팀의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았기에 보강할 점이 어디인지도 알았다. 2주차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하겠다"라고 인터뷰했고 13일 시험대에 선다.
삼성이 조 1위로 8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3전 전승을 거둬야 한다. 1주차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1위에 오를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삼성은 전승을 차지한 뒤 순위 결정전까지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삼성이 조 1위를 차지해야 하는 이유는 한국 팀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다. B조에 속했던 롱주 게이밍이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SK텔레콤 T1 또한 조 1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삼성이 C조 1위를 차지해야만 8강에서 만날 확률을 없앨 수 있다.
삼성이 로얄 네버 기브업을 넘어 C조 1위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C조
▶G2 e스포츠 - 로얄 네버 기브업
▶삼성 갤럭시 - 1907 페네르바체 e스포츠
▶삼성 갤럭시 - G2 e스포츠
▶1907 페네르바체 e스포츠 - 로얄 네버 기브업
▶1907 페네르바체 e스포츠 - G2 e스포츠
▶로얄 네버 기브업 - 삼성 갤럭시
*오후 1시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