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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미스피츠 'PowerOfEvil' 트리스탄 스크라지 "조 1위로 진출하겠다"

미스피츠의 'PowerOfEvil' 트리스탄 스크라지. (사진=롤드컵 중계 캡처)
미스피츠의 'PowerOfEvil' 트리스탄 스크라지. (사진=롤드컵 중계 캡처)
미스피츠가 솔로미드(이하 TSM)을 꺾었다. 이로써 D조는 세 팀이 2승 1패를 기록하며 혼돈에 빠졌다.

미스피츠는 8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1주 4일차 경기에서 솔로미드를 꺾으며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미드 라이너 'PowerOfLove' 트리스탄 스크라지의 르블랑 플레이가 승부를 기울였다.

트리스탄 스크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TSM의 'Bjergsen' 소렌 비어그와의 독특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트리스탄 스크라지는 "서로 너무 이기고 싶어해서 불꽃 튀는 경쟁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오늘은 팀 메이트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

1승 1패였던 미스피츠, 2승으로 기세를 이어가던 TSM. 다수가 TSM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미스피츠는 보란듯이 제압에 성공했다. 이날의 승리 요인에 대해 트리스탄 스크라지는 "나는 사이드 라인에서 이득을 만들고, 소렌 비어그는 CS를 많이 챙기는 것이 과제였는데 둘 다 잘 소화했다"며 "우리 원거리 딜러 'Hans Sama' 스티븐 리브가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미스피츠가 승을 추가하며 D조는 대혼돈에 빠졌다. 2승 1패인 팀이 무려 세 팀인 것. 혼란한 상황에서 2주차를 맞게 된 트리스탄 스크라지는 "사실 사람들이 우리에게 큰 기대를 안한 것 같다"며 "기대보다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2주차에 경기를 잘 치러서 조 1위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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