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1주 2일차
▶B조 임모털스 1-0 프나틱
1세트 임모털스 승 < 소환사의협곡 > 프나틱

임모털스가 프나틱의 핵심이었던 'Rekkles' 마틴 라르손의 트위치의 무모한 플레이를 역으로 이용하면서 50분의 장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임모털스는 6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1주 2일차 B조 프나틱과의 대결에서 한 번도 죽지 않으면서 6킬을 기록하던 라르손의 트위치가 무리하게 파고 들자 힘을 합쳐 잡아내고 역공을 펼쳐 승리했다. 임모털스는 첫 승을 신고했고 프나틱은 2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프나틱은 'Rekkles' 마틴 라르손의 트위치, 'Jesiz' 제세 레의 룰루가 하단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이득을 앞세워 'Cody Sun' 코디 선의 코그모를 두 번 연속 잡아냈다. 임모털스가 3명을 상단에 배치해 'sOAZ' 폴 보이어의 초가스를 잡아내긴 했지만 프나틱이 초반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

하단을 집중 공략한 프나틱은 외곽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했고 상단으로 4명이 이동하면서 포탑을 연달아 파괴했다.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프나틱은 16분에 라르손의 트위치가 궁극기를 쓰면서 'Xmithie' 제이크 푸체로의 그라가스를 끊어내면서 팀의 3킬을 모두 가져가며 괴물로 성장했다.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라르손의 트위치는 매복을 통해 중앙 지역을 홀로 지키던 '플레임' 이호종의 뒤로 들어가 궁극기를 쓰면서 킬을 냈고 외곽 2차 포탑도 깼다.

불리하던 임모털스는 상단으로 홀로 도망가던 이호종의 제이스가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의 리 신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고 프나틱의 시선이 상단에 가있는 동안 내셔 남작을 두드리면서 바론 버프를 챙겼다.

28분에 하단에 홀로 있던 보이어의 초가스가 임모털스의 5인 협공에 잡혔지만 상단에 배치됐던 라르손의 트위치가 포탑을 두드렸고 코그모와 잔나를 동시에 잡아내며 안쪽 포탑도 깨뜨렸다.

32분에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라이즈가 'Pobelter' 유진 박의 탈리야와 일기토를 벌였고 이호종의 제이스가 라이즈를 잡기 위해 하단으로 빠지면서 중앙에 4명을 배치했던 프나틱은 라르손의 트위치를 앞세워 3명을 제거했다. 체력이 빠진 상태에서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프나틱은 초가스가 상대에게 잡히면서 바론 버프를 내주고 말았다.

바론 버프를 달고 하단을 밀어붙이며 억제기까지 무너뜨린 임모털스는 중단으로 이동해 초가스를 다시 끊어내고 억제기를 파괴했다. 본진으로 돌아갈 것처럼 페이크를 썼던 임모털스는 장로 드래곤을 두드렸지만 비록 페데르센의 리 신에 의해 스틸을 당하고 말았다.

43분에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프나틱은 라이즈의 공간 왜곡을 4명이 모두 타고 내셔 남작을 급습, 바론 버프를 달았다. 주도권을 다시 가져온 프나틱은 상단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프나틱은 49분에 라르손의 트위치가 유진 박의 탈리야에게 궁극기와 점멸까지 쓰면서 킬을 내려 했지만 근처에 있던 임모털스 선수들에게 발각되면서 잡혔고 임모털스가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해 50분의 장기전에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