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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제로' 윤경섭의 믿기지 않는 KDA 유지될까

라이엇게임즈의 롤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윤경섭의 소개 화면.
라이엇게임즈의 롤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윤경섭의 소개 화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KDA(킬과 어시스트를 합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월드 엘리트(이하 WE)의 서포터 '제로' 윤경섭이다.

윤경섭은 1라운드 1일차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리그를 뛸 때와 마찬가지로 '벤' 남동현이 출전했고 팀이 첫 날 2전 전승을 기록하자 윤경섭에게 기회를 주면서 기량을 점검했다.

윤경섭은 타릭과 알리스타로 출중한 실력을 과시했다. 라이온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타릭을 고른 윤경섭은 킬과 데스를 기록하지 않고 어시스트만 14개를 따냈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미스틱' 진성준을 성장시켰고 대규모 교전에서는 적절한 스킬 연계를 보여주면서 팀이 기록한 14킬에 모두 관여했다.

갬빗 e스포츠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윤경섭의 활약은 눈부셨다. WE가 38킬, 갬빗이 9킬을 나눠 가지면서 난전 양상으로 펼쳐진 대결에서 알리스타를 가져간 윤경섭은 베인을 고른 진성준을 보좌하지는 못했지만 중대규모 교전에 참가하면서 24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킬 관여율은 무려 66%로 팀에서 가장 높았다.

두 경기를 치르면서 윤경섭은 1킬 1데스 3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KDA는 무려 39에 달한다. 팀간 실력 차이가 명확한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였다고는 하지만 윤경섭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9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2일차에서 WE는 영 제너레이션을 상대로 16강 본선 진출을 노린다.

이 경기에 윤경섭이 출전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롤드컵 공식 홈페이지에는 윤경섭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5전3선승제의 특성상 남동현과의 교체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프나틱을 한 차례 잡아내기도 했던 영 제너레이션을 상대로 윤경섭이 KDA 39에 준하는 기록을 이어간다면 본선에서도 주전으로 계속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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