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4일차 D조 순위 결정전
▶1907 페네르바체 e스포츠 1대0 홍콩 애티튜드
1세트 1907 페네르바체 승 < 소환사의협곡 > 홍콩 애티튜드

'크래시' 이동우의 니달리가 내셔 남작 스틸을 통해 페네르바체에게 조 1위를 선사했다.

페네르바체는 26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4일차 D조 순위 결정전에서 홍콩 애티튜드에게 내내 끌려갔지만 이동우의 니달리가 결정적인 순간에 바론 스틸에 성공, 역전승을 거뒀다.

홍콩 애티튜드는 서포터'Kaiwing' 리앙카이윙이 블리츠 크랭크를 가져가면서 페네르바체의 원거리 딜러 'padden' 에게 코파랄의 트리스타나를 집요하게 노렸다. 블리츠 크랭크의 로켓손에 끌려갈 때마다 트리스타나가 로켓 점프를 쓰면서 살아났지만 6레벨에 도달한 'Unified' 웅춘킷의 바루스가 쓴 부패의 사슬을 피하기 위해 로켓 점프를 쓰자 로켓손으로 끌고 가면서 킬을 냈다.

정글 지역에서 '크래시' 이동우의 니달리를 한 번 끊어낸 롱콩 애티튜드는 하단으로 복귀한 'Kaiwing' 리앙카이윙의 블리츠 크랭크가 코파랄의 트리스타나를 또 다시 끌어와 잡아내면서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12분에 홍콩 애티튜드가 상단 외곽 1차 포탑을 노리고 치고 들어오자 페네르바체는 'Thaldrin' 버크 데미르의 마오카이를 활용해 역습했다. 이동우의 니달리를 룰루의 급성장으로 아슬아슬하게 살린 페네르바체는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로 2명을 묶었고 그라가스와 바루스, 블리츠 크랭크를 차례로 끊어냈다.

홍콩 애티튜드가 상단으로 바루스와 블리츠 크랭크, 바루스를 보내 트리스타나를 손쉽게 잡아내고 포탑을 깨자 페네르바체는 마오카이가 중단으로 합류해 대자연의 마수로 신드라를 묶었고 김태일의 에코의 도움을 받아 킬을 냈다.

홍콩 애티튜드는 블리츠 크랭크를 활용한 게릴라전을 시도했다. 페네르바체의 정글 지역 와드를 지운 뒤 은근에 매복하고 있다가 로켓손으로 끌어 오면서 체력을 빼거나 킬을 낸 것. 24분에 이동우의 니달리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 본진에 복귀하게 만든 홍콩 애티튜드는 25분에 중아엥서 싸움을 걸었고 룰루를 끊어내며 7대5로 앞서 나갔다.

28분에 페네르바체의 정글 지역에서 5대5 싸움을 벌여 마오카이를 끊어낸 홍콩 애티튜드는 3분 뒤에 똑같은 방식으로 마오카이를 끊어냈다. 추가 이득을 보기 위해 상단에 모인 홍콩 애티튜드는 김태일의 에코를 잡으려다가 2명이 끊기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35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기 시작한 페네르바체는 김태일의 에코가 근처 수풀에 숨어 있다가 깜짝 등장, 신드라의 체력을 빼놓았고 이동우의 니달리가 창으로 잡아냈다. 두 번째 타깃으로 바루스를 노린 페네르바체는 손쉽게 끊어냈고 남아 있던 갈리오까지 제거하면서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1-1-3 스플릿 푸시를 시도한 페네르바체는 포탑 3개를 깼고 골드 격차를 5,000까지 벌렸다.

페네르바체는 38분에 중앙 외곽 2차 포탑을 공략하기 위해 모였다. 하지만 바루스를 노리고 치고 들어갔던 김태일의 에코가 갈리오의 영웅 출현에 의해 공중에 뜨면서 일점사를 당해 잡혔고 이동우의 니달리, 데미르의 마오카이까지 연달에 끊기면서 홍콩 애티튜드가 골드 획득량에서 앞서 나갔다.

장로 드래곤을 챙긴 페네르바체는 포탑 2개를 다시 파괴하며 우위를 점했다. 변수가 필요했던 홍콩 애티튜드가 45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자 페네르바체는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를 통해 상대를 묶었고 이동우의 니달리가 스틸에 성공했다. 이어진 전투에서 김태일의 에코와 코파랄의 트리스타가 연속 킬을 따낸 페네르바체는 홍콩 애티튜드를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