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1 3대0 No eZ
1경기 '순이' 남상수 3대1 '레드티' 박정현
2경기 '순이' 남상수 3대2 '루세트' 임영선
3경기 '순이' 남상수 3대0 '에어트랙스' 오상현
4321의 '순이' 남상수가 '올킬'로 팀에게 결승 티켓을 선물했다.
4321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이하 HTC) 2017 서머 4강 1경기 No eZ와의 맞대결에서 선봉 '순이' 남상수의 올킬에 힘입어 결승에 선착했다.
4321의 선봉은 '순이' 남상수였고, No eZ는 '레드티' 박정현을 내세웠다. 1세트 승리를 차지한 남상수는 2세트 흑마법사를 선택했고, '핏빛약탈자 굴단'의 영웅 능력으로 지속 피해를 입혔다. '리치왕'을 소환한 박정현에 '수호자 메디브'로 맞불을 놓은 남상수는 박정현 저항에도 필드 우위를 유지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3세트에선 남상수의 빠른 항복이 나왔다. '냉혈'을 빠르게 사용해 생명력 압박을 꾀했지만 하수인 교환에서 손해를 봤고, '속박된 라자'까지 소환한 박정현의 유지력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 4세트 도적으로 기세 회복에 나선 남상수는 '에드윈 밴클리프'를 소환했고, '푸른비늘혈족 맹동전사'로 공격력을 부여하며 압박을 가했다. 이어 해적 하수인까지 연달아 내려 놓으며 승리, 3대1의 스코어로 팀에 선취점을 안겨줬다.
남상수는 No eZ의 중견 '루시트' 임영선을 상대했다. 1세트 드루이드를 선택한 남상수는 빠른 타이밍에 '비취 괴수'와 '궁극의 역병'을 사용하며 우위로 올라섰다. 임영선의 제압기를 맞은 후에도 남상수는 '역병의 드루이드 말퓨리온'으로 변신해 필드 우위를 유지했다. 이어 '휘둘러치기' 두 개와 영웅 능력을 활용해 대미지를 퍼부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남상수는 2세트와 3세트에서 도적을 선택했으나 초반 공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후반에 강한 사제와 드루이드에 역전당하며 패배했다. 4세트에서도 '비성 핀자'와 '시체수집가', '해골마'로 까다로운 필드를 만든 임영선에 생명력이 8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단단한 도발 하수인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5세트에선 남상수의 도적과 임영선의 성기사가 맞대결을 치렀다. 해적 하수인으로 필드를 장악한 남상수는 4턴까지 임영선의 생명력을 15로 낮췄다. 남상수는 6턴 임영선의 비밀을 제거했고, '리로이 젠킨스'로 모자란 대미지를 채우며 3대2 승리를 차지했다.
3경기 남상수는 '에어트랙스' 오상현을 상대했다. 1세트 사제로 필드 우위를 점한 남상수는 오상현의 생명력을 14로 깎았다. 방어에 나선 오상현의 손패가 소모되자 남상수는 '암흑사신 안두인'으로 변신해 확정 2대미지를 입혔고, 항복을 이끌어내며 라운드를 선취했다.
남상수는 2세트에서 '속박된 라자'를 빠르게 소환한 오상현의 콤보를 막지 못하며 패했다. 세트 동률이 된 상황에서 3세트 남상수는 흑마법사, 오상현은 주술사로 승부수를 던졌다. 남상수는 '퇴화'와 '진화'를 사용해 필드 우위를 꾀한 오상현을 제압기로 무찔렀다. 이후 남상수는 필드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남상수는 '영혼 착취'로 오상현의 주요 하수인까지 제압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올킬까지 한 세트 남겨둔 남상수의 마지막 카드는 도적이었다. '공작 켈레세스'로 하수인들의 스탯을 높인 남상수는 필드 개체 수를 유지하며 6턴까지 오상현의 생명력을 17로 낮췄다. 오상현의 '분신수', '진화' 연계까지 받아친 남상수는 6대미지를 추가했다. 이어 도발 하수인을 찾지 못한 오상현의 항복을 받아내며 '올킬'에 성공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