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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로 대체한 페네르바체, 흔들림이 없었다

롤드컵 직전에 대체 선수로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크래시' 이동우가 김태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롤드컵 직전에 대체 선수로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크래시' 이동우가 김태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무브' 강민수가 비자를 받지 못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에 나서지 못해 긴급하게 정글러를 '크래시' 이동우로 교체한 1907 페네르바체 e스포츠가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에서 2전 전승을 거두면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3일차 D조 경기에서 홍콩 애티튜드와 램페이지를 무너뜨리면서 2전 전승을 달성, 조 1위에 올라섰다.

페네르바체는 롤드컵에 나서기 전에 비보를 전해 들어야 했다. 서머 시즌에 합류하면서 팀을 터키 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 가운데 하나인 정글러 '무브' 강민수가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대회 참가가 어려워진 것.

페네르바체는 '프로즌' 김태일에게 선수 수급 여부를 물었고 김태일은 중국의 비시 게이밍에서 정글러로 활동하고 있는 '크래시' 이동우를 영입하면서 빈 자리를 메웠다. 이동우는 롱주 게이밍 시절 김태일과 손발을 맞춘 바 있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긴 했지만 페네르바체 선수과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가 관심사였다.

이동우는 페네르바체 선수들과 위화감 없이 움직였다. 홍콩 애티튜드와의 대결에서 김태일일이 위치한 중단 지역을 자주 커버하던 이동우는 홍콩 애티튜드가 내셔 남작을 두드리자 과감하게 치고 들어가 스틸에 성공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김태일은 경기 막판 이동우가 잡히면서 홍콩 애티튜드가 재차 내셔 남작을 사냥하자 스틸하면서 새로운 멤버의 부담을 덜어줬다.

까다로운 상대인 LMS 지역 대표를 잡아낸 페네르바체는 2차전인 램페이지와의 대결에서 펄펄 날았다. 김태일과 이동우가 든든하게 중단을 지켜주자 상단과 하단에서도 라인전에서 승리했고 원거리 딜러 'padden' 에게 코파랄의 코그모가 펜타킬을 만들어내면서 2전 전승을 거뒀다.

페네르바체는 내일 열리는 2일차에서 홍콩 애티튜드만 꺾으면 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에 오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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