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3일차 C조 3경기
▶프나틱 1대0 영 제너레이션
1세트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영 제너레이션

프나틱이 잦은 포즈로 인해 흐트러질 뻔한 집중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영 제너레이션(이하 YG)을 제압하고 1일차 경기를 2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프나틱은 25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3일차 C조 3경기에서 YG를 맞아 경기가 자주 끊어지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노련하게 운영하면서 승리했다.

영 제너레이션은 미드 라이너 'Naul' 포탄루안의 신드라가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르블랑을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어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11분에 프나틱이 하단으로 4명이 이동하면서 'BigKoro' 당응고크타이의 드레이븐을 끊었고 포탑을 무너뜨리자 YG는 'Venus' 뷰이치오크호앙의 니달리와 포탄루안의 신드라가 빈테르의 르블랑을 또 다시 제거하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프나틱이 1킬을 올리면서 2대2로 팽팽하던 양상은 20분이 넘어가면서 화끈한 전투로 이어졌다. 협곡의 전령을 가져갔던 프나틱은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무너뜨렸고 압박을 이어갔다. YG는 서포터 'Palette' 응유엔하이트렁의 쓰레쉬가 사형 선고를 적중시키면서 라칸을 잡아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밀고 들어가면서 세주아니까지 끊었다.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YG는 사냥에 성공했지만 프나틱에게 뒤를 잡히면서 3킬을 내줬다. 하단을 'Venus' 뷰이치오크호앙의 니달리가 마크하던 것을 노린 프나틱은 킬을 내긴 했지만 상단을 밀고 있던 'sOAZ' 폴 보이어의 쉔이 YG의 3인 협공에 의해 잡히면서 6대6으로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다.

YG가 드래곤을 가져갈 듯하다가 하단으로 밀어붙이면서 포탑 2개를 내리 깨면서 유리한 상황을 맞는 듯했지만 프나틱은 중앙 지역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Jesiz' 제세 레의 라칸이 튀어나오면서 싸움을 걸었고 2명을 제압하면서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던 프나틱은 상단을 밀고 있던 빈테르의 르블랑이 포탄루안의 신드라의 연속기에 죽으면서 수세로 전환했다. YG가 상단을 강하게 압박하다가 퇴각하자 매복으로 작전을 선회한 프나틱은 순간이동을 통해 뒤를 잡으려던 YG의 그라가스를 제거하며 내셔 남작을 챙겼다. 스틸 하러 들어온 니달리까지 끊어낸 프나틱은 숨통을 틔웠다.

41분에 장로 드래곤 지역에서 대치 상황을 연출한 프나틱은 사냥에 성공한 뒤 르블랑과 쉔이 포탄루안의 신드라를 끊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YG 화력의 핵심을 끊어낸 프나틱은 중단과 하단의 억제기를 연달아 파괴했다.

46분에 보이어의 쉔이 순간이동을 통해 하단으로 내려가서 시선을 끈 프나틱은 4명이 모여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1-4 스플릿을 통해 흔들기를 시도한 프나틱은 상단에서 싸움을 걸었다가 라르손의 바루스가 잡히면서 압박을 이어가지 못했다

빈테르의 르블랑까지 끊어낸 YG는 중앙으로 5명이 돌진해 억제기를 깨긴 했지만 퇴각하는 과정에서 그라가스가 르블랑에게 잡혔다. 쌍둥이 포탑 하나를 남겨두고 싸움을 건 프나틱은 라르손의 바루스가 포탑을 파괴한 뒤 넥서스를 일점사해 파괴하면서 2전 전승으로 1일차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