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B조 1경기
▶클라우드 나인 1대0 원 e스포츠
1세트 C9 승 < 소환사의협곡 > 원 e스포츠

북미 클라우드 나인이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과시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23일(한국 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원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분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C9은 미드 라인의 우위를 앞세워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이어 12분 톱 라이너 'Impact' 정언영의 갈리오가 중단에 파고들어 킬을 노렸으나 미드 라이너 'Jensen' 니콜라이 옌센이 함께 전사하며 손해를 봤다. 정언영이 2명의 공격을 너끈하게 버티며 도주하자 C9은 역으로 합류전을 펼쳐 킬을 추가했고,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C9은 16분 바텀 1차 포탑을 빠르게 밀어냈다. 17분엔 상단으로 이동했고, 1차 포탑을 밀어낸 뒤 원 e스포츠의 바텀 듀오를 몰살시켰다.

기세를 잡은 C9은 세 라인을 깊게 밀어 넣으며 원 e스포츠를 압박했다. 22분엔 시야 장악을 활용해 니달리를 처치했고, 내셔 남작 사냥을 저지하러 온 원 e스포츠에 군중 제어기를 쏟아 부으며 승기를 잡았다.

C9은 26분 원 e스포츠의 수비 인력이 밀려있는 사이 빠르게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압박 속도를 높였다. 중단으로 이동한 C9은 28분 큰 전사자없이 중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니콜라이 옌센이 코그모를 손쉽게 녹여버릴 정도로 성장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원거리 딜러가 부재하자 C9은 상단으로 이동해 억제기를 추가로 가져왔다. 이어 본진을 파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