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A조 1경기
▶WE 1대0 라이온 게이밍
1세트 WE 승 < 소환사의협곡 > LYN

중국 월드 엘리트가 한 수 앞선 운영으로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다.

월드 엘리트(이하 WE)는 23일(한국 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라이온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전면전에선 밀렸지만 조합의 활용과 유연한 운영이 빛을 발했다.

바다의 드래곤을 먼저 득점한 WE는 후퇴 과정에서 정글러 'Condi' 시앙렌지에가 전사하며 이득을 굴리지 못했다. 하지만 14분 하단에 힘을 실어 1차 포탑을 밀어내며 기세를 유지했다.

톱 1차 포탑까지 밀어낸 WE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라이온 게이밍의 저항을 맞았으나 1대1로 킬을 교환하며 무난하게 받아쳤고, WE는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이득을 꾀했다. 다만 순간이동으로 뒤를 잡은 라이온 게이밍의 반격에 바텀 듀오가 전사하며 손해를 봤다.

WE는 23분 초가스를 앞세워 교전을 개시했으나 마오카이의 군중 제어기에 역습을 맞았고, 신드라의 E스킬 '적군 와해'에 다수가 묶이며 손해를 봤다. WE는 가까스레 내셔 남작 사냥을 저지하며 숨을 돌렸다.

WE는 26분 내셔 남작 쪽에 자리를 잡은 라이온 게이밍을 노렸고, 마오카이와 브라움을 끊어냈다. 다만 이후 상황에서 잘 성장한 라이온 게이밍의 딜러진에 큰 피해를 입었고, WE는 과감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판단을 내렸다. 이마저도 라이온 게이밍의 거센 저항에 3명이 전사하며 손해로 이어졌다.

38분 내셔 남작 앞에서 대치전을 벌인 WE는 초가스와 그라가스의 방어력을 앞세워 시선을 분산시켰고, 체력 교환에서 우위를 점하며 사냥에 성공했다. 장로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중단 압박에 나선 WE는 40분 중단 억제기를 파괴한 채 정비에 나섰다.

WE는 하단으로 이동해 2차 포탑을 밀어냈다. 이어 중단 라인으로 수비 인원이 빠진 사이 포탑을 한 두대씩 두드리며 압박을 이어갔다. 잔나의 유지력을 활용해 WE는 정비없이 하단 억제기를 밀어냈다.

46분 내셔 남작 진영으로 이동한 WE는 미드 라이너 'xiye' 수한웨이의 날카로운 포지셔닝을 활용해 라이온 게이밍의 딜러진을 갈라놨고, 일방적으로 3킬을 쓸어 담았다. 이어 중단으로 이동해 넥서스를 철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