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2일(한국 시간) 해설자와 기자들의 생각을 정리한 결과를 내놓았고 롱주 게이밍의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이 1위를 차지했다. 3명에게 1위로 선정됐고 1명에게 2위로 뽑히면서 19점을 얻은 강범현은 2017년 서머 스플릿에서 롱주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3년 동안 맞춰온 '프레이' 김종인과의 호흡은 말할 것도 없고 경기 내외적으로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인정받았다. 4년 연속 롤드컵에 출전한 것도 강범현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평가에 힘을 더했다.
2위는 에드워드 게이밍의 'Meiko' 티안 예가 선정됐다. 2015년부터 꾸준히 롤드컵에 나서고 있는 티안 예는 시야 확보 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탱커 메타든, 향로 메타든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여기에 시야 장악까지 잘하는 티안 예 덕에 에드워드 게이밍은 수월하게 롤드컵을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위는 플래시 울브즈의 'SwordArt' 후슈오지에가 뽑혔고 4위는 G2 e스포츠의 서포터 'mithy' 알폰소 아기레 로드리게즈, 5위는 임모털스의 'Olleh' 김주성이 선정됐다.
흥미로운 점은 SK텔레콤 T1의 서포터 '울프' 이재완은 1명만이 5위로 뽑으면서 1점을 획득, 공동 6위에 랭크됐다는 점이다. 2017년 스프링 우승을 이끌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MVP로 뽑혔던 이재완이 서머에서 팀 성적이 저조했다고 해서 6위로 평가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