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8강 A조 2경기
▶NC 폭시즈 3대2 LW 레드
1세트 NC 폭시즈 < 리장타워 > 승 LW 레드
2세트 NC 폭시즈 승 < 할리우드 > LW 레드
3세트 NC 폭시즈 승 < 호라이즌달기지 > LW 레드
4세트 NC 폭시즈 < 도라도 > 승 LW 레드
5세트 NC 폭시즈 승 < 왕의길 > LW 레드

NC 폭시즈가 '완막의 화신'이란 별명을 얻으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NC 폭시즈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8강 A조 LW 레드와의 맞대결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승자전에 올랐다. NC는 2세트 '할리우드'와 3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라운드 스코어를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 수비'로 기세를 잡았다.

1세트 '리장 타워'에서 쟁탈전이 열렸다. 1라운드 초반 거점을 내준 LW는 추가 시간까지 내몰렸으나 거점을 한 차례 뺏어오며 기세를 회복했다. 이어 LW는 점령율을 99%까지 쌓았고, 마지막 교전에서 겐지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두며 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에서 패배한 LW는 3라운드 먼저 건물 안에 자리를 잡으며 점령을 시작했다. LW는 '위키드' 최석우의 정크랫이 파라를 잡아낸 데 힘입어 NC를 압박했고, 추가 시간까지 점령을 이어갔다. 거점을 한 차례 뺏겼으나 LW는 곧장 되찾아왔고, 2대1의 라운드 스코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W가 1세트를 선취한 가운데 2세트 '할리우드'의 선공권은 NC에게 돌아갔다. 1라운드 정크랫의 궁극기에 주요 공격진이 잘리며 시간이 끌린 NC는 추가 시간에야 A거점을 가져왔다. 화물 운송도 만만치 않았다. 트레이서와 겐지에게 뒤를 잡히며 공격이 막혔고, 결국 추가 득점없이 공격을 마무리지었다.

2라운드 수비로 전환한 NC는 3힐러 전략으로 지속력을 높였고, 교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LW를 물리쳤다. NC는 추가 시간 교전에서도 아군의 보조를 받은 겐지가 활약한 데 힘입어 '완막'에 성공,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전장은 '호라이즌 달 기지'였다. 기세를 잡은 NC는 1라운드 거점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이어 2라운드, '리아' 박성욱의 디바를 앞세워 거점에 파고들었고 탱커진이 양쪽 진입로를 틀어 막은데 힘입어 A거점을 가져왔다. NC는 2대1의 라운드 스코어로 3세트까지 승리했다.

4세트 '도라도'에서 수비로 시작한 LW는 1점만을 내준 채 수비를 마무리지었다. 이어 2라운드 LW는 A거점을 차지한 뒤, 젠야타를 플레이 한 '원재리' 이원재의 완벽한 궁극기 타이밍에 트레이서와 정크랫의 궁극기를 연계하며 화물을 다수 밀었다. 이어 다시 한 번 젠야타를 앞세운 교전에서 궁극기를 쏟아 부었고, 화물 운송 거리에서 앞서며 세트 스코어 타이를 만들었다.

승부를 가르는 5세트는 '왕의 길'에서 열렸다. 선공에 나선 NC는 맥크리를 기용한 LW의 전략에 '사신' 송상현의 파라가 잡히며 손해를 봤다. 자리야와 맥크리의 궁극기 연계에 크게 데인 NC는 이후 교전에서 파라, 메르시, 정크랫의 궁극기를 쏟아 부으며 거점을 가져왔다. 첫 번째 경유지까지 통과한 NC는 젠야타의 궁극기로 교전을 개시했고, '펌플' 이정훈의 윈스턴이 2킬을 가져오며 이득을 챙겼다. NC는 추가 시간에 화물을 밀어 넣는 데 성공했다.

2라운드 수비에 나선 NC는 30초를 남겨두고 A거점을 내줬다. 첫 번째 경유지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전멸 당한 NC는 경유지 앞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어 겐지의 2킬을 앞세워 LW를 밀어냈고, 3대1의 라운드 스코어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NC는 3대2의 세트 스코어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