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승강전 승자전
▶bbq 올리버스 0-1 콩두 몬스터
1세트 bbq < 소환사의협곡 > 승 콩두

콩두 몬스터가 원거리 딜러 '쏠' 서진솔의 트위치가 막판에 맹위를 떨친 덕에 bbq 올리버스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콩두 몬스터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승강전 승자전 bbq 올리버스와의 1세트에서 40분대까지 밀렸지만 서진솔의 트위치가 두 번의 전투에서 대박을 터뜨린 덕에 역전해냈다.

10분까지 라인전에 치중했던 두 팀의 균형은 12분에 중앙 지역 전투가 벌어지면서 깨졌다. bbq는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가 콩두 선수들 2명에게 협공을 당했지만 뒤로 빠지면서 체력을 유지했고 순간이동을 통해 넘어온 '크레이지' 김재희의 나르가 '로치' 김강희의 마오카이를 추격하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냈다. 콩두가 실점을 하단과 중단을 계속 몰아쳤지만 bbq는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김재희의 나르가 상단에서 사용하면서 포탑도 먼저 무너뜨렸다.

콩두가 중앙 지역으로 선수들을 모으자 맞대응했던 bbq는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밀려 들어오며 역습을 노리던 '쏠' 서진솔의 트위치에게 킬을 내주면서 1대1 타이가 됐다. 킬 스코어에 개의치 않고 압박하던 bbq는 중앙 대치 상황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트리스타나가 서진솔의 트위치를 일방적으로 두드리면서 솔로킬을 따냈고 골드 격차를 벌려 나갔다.

39분까지 대치전을 펼치면서 눈치 싸움이 치열했던 상황은 bbq가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균열이 발생했다. bbq가 장로 드래곤을 챙기기는 했지만 서진솔의 트위치가 불타는 향로 아래에서 궁극기인 무차별 난사를 쓰면서 화끈하게 공격을 이어갔고 2명을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는 콩두가 앞서 나갔고 내셔 남작도 챙겼다.

48분에 콩두가 내셔 남작을 사냥하려 하자 언덕 위에서 강명구의 탈리야가 두드리면서 '펀치' 손민혁의 세주아니를 빈사 상태로 만든 bbq는 50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콩두는 서진솔의 트위치가 매복을 쓴 뒤 bbq의 시야 밖에서 등장했고 궁극기를 쓰면서 트리스타나와 그라가스를 녹인 뒤 진격 타이밍을 잡았다. 강력하게 밀고 들어간 콩두는 쌍둥이 포탑을 두드리다가 잔나가 잡혔고 강명구의 탈리야에게 3명이 잡혔지만 넥서스를 터뜨리면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