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은 11일(이하 한국 시간)에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북미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을 3대1로 격파하고 5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마오카이, 니달리, 신드라, 트리스타나, 라칸을 선택한 C9은 정글러 니달리만 세 번 잡혔을 뿐 다른 선수들은 한 번도 죽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12대3의 킬 스코어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22분까지 CLG에게 킬 스코어 1대4로 끌려간 C9은 24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4명이 잡혔고 내셔 남작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트리스타나와 카시오페아가 킬을 쌓으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34분에는 트리스타나가 CLG의 세주아니를 제거한 뒤 내셔 남작을 가져간 C9은 '후히' 최재현의 빅토르에게 트리플 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후반 전투에서 대부분 승리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3세트에서 그라가스와 자야의 활약을 앞세워 우위를 점하는 듯했던 C9은 25분에 내셔 남작을 내주면서 급격히 흔들렸고 억제기를 파괴당한 뒤 30분에 열린 싸움에서 대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세트에서 정언영이 갈리오를 가져가면서 챔피언 구성을 바꾼 C9은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의 자야가 중반부터 킬을 쌓으면서 성장하기 시작횄고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오리아나와 함께 각각 9킬씩 쓸어 담으면서 23대13으로 CLG를 무너뜨리고 5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C9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롤드컵에 개근했으며 8강에 세 차례 진출한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