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16강 C조 6경기
▶LW 레드 3대1 락스 오카즈
1세트 LW 승 < 리장타워 > 락스
2세트 LW 승 < 아이헨발데 > 락스
3세트 LW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승 락스
4세트 LW 승 < 도라도 > 락스

LW 레드는 3연승을, 락스 오카즈는 3연패를 기록했다.

LW 레드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16강 C조 6경기에서 락스 오카즈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으로 16강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1세트 '리장타워:야시장'에서 락스가 거점을 먼저 선점했지만 LW '넨네' 정연관의 트레이서에게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LW에 거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러나 락스는 디바의 자폭과 둠피스트의 파멸의 일격을 연계해 4킬을 쓸어 담았고, 탈환한 거점을 끝까지 지키면서 LW에 기선을 제압했다.

락스는 '리장타워:야시장'에서 파라-메르시 조합을 선보인 LW를 상대로 거점을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정연관의 트레이서에게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점유율 26%만에 거점을 빼앗겼고, 락스는 '레전드' 차광호의 윈스턴이 거점에서 오래 버티며 거점을 탈환했다.

거점 전투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LW는 '원재리' 이원재의 메르시가 부활로 3인을 동시에 살리면서 거점 재탈환에 성공, '위키드' 최석우의 파라가 포화로 추가시간 교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라운드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는 두 팀이 거점을 뺏고 빼앗기는 접전을 이어갔고, 거점을 점유 중이던 LW가 점유율을 99%까지 끌어올려 승기를 잡았다. 락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거점 합류를 시도했지만 '로어' 계창훈의 윈스턴을 제압하지 못하면서 LW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 선공한 락스는 파라를 기용해 A거점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핫바' 최홍준의 디바가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LW가 락스의 공격 시간을 잡아먹었다. 15초를 남겨놓고 겨우 화물 탈취에 성공한 락스는 경유지 앞까지 화물을 밀고 들어갔지만 LW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는 모습. 공격에 나선 LW는 디바와 파라 협공으로 순식간에 화물을 빼앗았고, 비교적 여유롭게 경유지를 돌파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도 락스가 선공했다. 락스는 '스트라이커' 권남주의 트레이서와 '크롱' 남기철의 솜브라를 앞세워 순식간에 A거점을 돌파하며 LW에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LW는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열을 가다듬고 B거점으로 들어오는 락스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냈다.

락스는 루시우의 소리 방벽과 젠야타의 초월, 솜브라의 EMP를 차례대로 쓰면서 B거점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했고, 메이를 기용한 LW의 수비를 벗겨내면서 1분 12초를 남기고 2점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LW는 둠피스트와 트레이서 조합으로 A거점을 쉽게 가져갔다. 락스는 '게구리' 김세연의 디바가 자폭으로 3킬을 올리는 등 B거점서 호수비를 선보였지만 이후 팀 교전서 순식간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1분 49초를 남기고 LW에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는 락스와 LW 모두 A거점을 1단계도 점유하지 못하는 바람에 쟁탈전으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두 팀은 '네팔:마을'에서 최종전을 벌였고, 락스가 권남주의 트레이서 활약에 힘입어 점유율 100대0 승리를 거두며 한 세트 추격에 성공했다.

4세트 '도라도'에서 락스는 트레이서와 솔저:76이 킬을 합작하며 빠르게 첫 번째 경유지를 돌파했다. LW는 두 번째 경유지까지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최석우의 둠피스트가 파멸의 일격을 연계한 수비로 3킬을 쓸어 담으면서 버티기에 돌입했고, 결국 락스의 남은 공격 시간을 모두 소비시키면서 추가 득점을 막았다.

LW는 공격에서도 트레이서와 둠피스트, 디바 조합을 이어갔고, 락스 역시 같은 조합으로 맞섰지만 힘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2점을 내줘 LW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