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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 프리미어] 0대2에서 4대2! 박령우, 프로토스의 재앙 입증(종합)

[SSL 프리미어] 0대2에서 4대2! 박령우, 프로토스의 재앙 입증(종합)
박령우가 프로토스의 재앙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박령우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프리미어 시즌2 준플레이오프 백동준과의 대결에서 0대2로 뒤처졌지만 내리 네 세트를 따내는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박령우는 1, 2세트에서 백동준의 예언자 러시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백동준이 2개의 우주관문에서 예언자를 10기 이상 모아 몰아치는 전략에 히드라리스크로 대응하려 했던 박령우는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3세트에서 박령우는 수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여왕과 포자촉수를 대거 지으면서 예언자의 변수를 차단한 박령우는 히드라리스크와 저글링, 맹독충으로 몰아치면서 반격을 시도했다.

4세트에서 2연속 저글링 난입을 성공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대2로 만든 박령우는 5세트에서는 바퀴와 저글링으로 몰아치면서 3대2로 뒤집었다.

백미는 6세트였다. 군단숙주를 모으면서 연결체 파괴 작전을 시도할 것처럼 보였던 박령우는 20여 기까지 군단숙주를 모으면서 걸어다니면서 날아다니는 식충을 생산해 견제했다. 바퀴와 궤멸충까지 동원한 박령우는 식충으로는 앞마당 연결체를, 바퀴와 궤멸충으로는 11시 연결체를 파괴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령우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김도우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2 준플레이오프
▶박령우 4대2 백동준
1세트 박령우(저, 7시) < 뉴커크재개발지구 > 승 백동준(프, 5시)
2세트 박령우(저, 5시) < 어비설리프 > 승 백동준(프, 11시)
3세트 박령우(저, 11시) 승 < 어센션투아이어 > 백동준(프, 5시)
4세트 박령우(저, 5시) 승 < 오딧세이 > 백동준(프, 11시)
5세트 박령우(저, 7시) 승 < 돌개바람 > 백동준(프, 5시)
6세트 박령우(저, 7시) 승 < 만발의정원 > 백동준(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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