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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kt 멤버들, 롤드컵 연속 진출 기록 좌절

'슈퍼팀' kt 멤버들, 롤드컵 연속 진출 기록 좌절
'슈퍼팀'이라 불리면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노리고 팀을 만들었다는 평가까지 받았던 kt 롤스터가 2년 연속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삼성 갤럭시에게 무릎을 꿇었다.

kt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에서 탄탄한 방어선을 뚫어내지 못하고 0대3으로 무너졌다.

2016년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삼성에게 패하면서 롤드컵 진출이 좌절된 kt는 2017 시즌을 앞두고 '스멥' 송경호,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 등 롤드컵 출전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했다.

스프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kt는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에게 리버스 스윕을 당하면서 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했다.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에서도 초반에 순탄하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중후반에 삼성의 수비 라인을 뚫지 못한 kt는 2년 연속 대표 선발전 마지막 단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kt가 2017년 롤드컵에 나서지 못하면서 송경호, 허원석, 김혁규가 갖고 있던 롤드컵 연속 출전의 꿈도 무너졌다. 허원석은 삼성 화이트 소속으로 2014년 롤드컵 우승, 2015년과 2016년에는 에드워드 게이밍 소속으로 롤드컵에 나선 바 있고 김혁규는 2014년 삼성 블루, 2015, 2016년에는 허원석과 같은 팀으로 출전했다. 송경호는 2015년 KOO 타이거즈로 준우승, 2016년 락스 타이거즈 소속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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