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한국 대표 선발전 PO
▶삼성 갤럭시 1-2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삼성 < 소환사의협곡 > 승 아프리카
2세크 삼성 < 소환사의협곡 > 승 아프리카
3세트 삼성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삼성 갤럭시의 '앰비션' 긴급 투입 작전이 통했다.

삼성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한국 대표 선발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플레이오프 3세트에서 교체 투입된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의 대활약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스피릿' 이다윤의 날카로운 개입 공격에 3킬을 내주며 손해를 봤다. 그나마 13분 중단 교전에서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가 더블킬을 가져왔고,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단 1차 포탑을 먼저 밀어낸 삼성은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의 개입 공격 타이밍에 맞춰 교전을 개시했다. 이민호의 합류까지 더해 '투신' 박종익을 잡아낸 삼성은 라인을 깊게 밀어 넣고 정비에 나섰다.

협곡의 전령을 소환한 아프리카에 중단 1차 포탑을 내준 삼성은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힘을 키웠다. 삼성은 21분 강찬용의 하단 개입 공격에 힘입어 2킬을 가져왔다.

22분엔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이 물린 상황을 역이용했다. 단단한 이성진이 최대한 시간을 끌었고, 강찬용이 자크의 군중 제어기로 아프리카의 발을 묶었다. 합류전이 이어졌고, 삼성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3킬을 독점하며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강화된 미니언을 앞세운 삼성은 24분 중단 억제기를 밀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상단으로 이동했고, 순식간에 2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어 마오카이의 궁극기로 아프리카의 수비진을 밀어내며 억제기를 추가로 무너뜨렸다.

삼성은 천천히 하단 라인까지 압박했고 포탑을 툭툭 두드렸다. 알리스타의 이니시에이팅을 맞았으나 강찬용과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공격진의 호응을 막아냈고, 하단 억제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귀환한 이성진을 불러들이며 본진 압박을 이어갔다. 이어 군중 제어기를 연계해 교전을 개시했고, 박재혁이 트리플킬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