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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kt의 롤드컵 연합 작전, 본격 개시

SKT와 kt의 롤드컵 연합 작전, 본격 개시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가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공동 진출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kt는 24일부터 SK텔레콤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결승전 연습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앞둔 사령탑 인터뷰 때부터 연합 작전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방송 인터뷰에서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이기든 결승에서 승리해야만 두 팀이 모두 롤드컵에 나갈 수 있다"라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린 뒤 승패가 결정되면 진 팀이 결승전 연습을 도와주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 19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kt가 2대0으로 앞서다가 SK텔레콤에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따라서 오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머 결승전에는 SK텔레콤이 출전하고 kt가 연습 상대가 되기로 한 것.

SK텔레콤이 롱주 게이밍을 꺾고 서머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서머 우승자 자격으로 롤드컵에 출전하며 kt는 포인트에서 한국 지역 1위에 오르면서 동반 진출이 가능하다. 만약 롱주 게이밍이 우승할 경우 SK텔레콤이 포인트 1위 자격을 얻으며 kt는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서 상대를 기다릴 자격을 얻는다.

kt 이지훈 감독은 "SK텔레콤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도와준 뒤 기다리는 마음으로 결승전을 볼 생각"이라며 "현장에서 볼지 숙소에서 모여서 볼지, 각자 따로 볼지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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