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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미디어데이] SKT '페이커' 이상혁 "산전수전의 결실은 우승"

[롤챔스 결승 미디어데이] SKT '페이커' 이상혁 "산전수전의 결실은 우승"
"와일드카드전부터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고 그 결실을 우승으로 맺고 싶다."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서머 포스트 시즌의 모든 단계를 거친 마무리를 우승으로 해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상혁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30층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와일드 카드전부터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기에 우승으로 보상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상혁은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는데 그 경험을 살려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면서 "깨닫고 얻은 바가 많은데 그 모든 것을 결승에서 쏟아내겠다"라고 말했다.

7.15 버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상혁은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와일드 카드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이 버전으로 치렀기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면서
"톱 라이너들이 탱커 메타였을 때 우리 팀의 성적이 좋았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외국 대회에서 특이한 챔피언들이 자주 쓰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유럽이나 중국 등의 대회에서 미드 라이너용 챔피언으로 케인이 나오기도 하는데 유심히 지켜보고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5전제에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세트로는 3세트를 꼽았다. 이상혁은 "1, 2세트가 중요하다는 분들이 많은데 지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리버스 스윕을 하면서 3세트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3세트에서 이기면 반전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라며 "3대0으로 이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3대1 스코어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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