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제 9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정식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및 피파 온라인3와 시범 종목 3개의 결승 진출팀이 다수 확정됐다.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은 각 지역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종합 점수에 따라 최종 우승 지역을 선정한다.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진 경기도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엔 서울과 충남이 공동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2017년, 복병의 지역들이 대거 등장하며 순위 싸움을 혼돈에 빠뜨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우선 전통의 강호 서울과 경기가 4강에 올라 맞대결을 펼쳤고, 경기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충남을 꺾고 올라온 강원은 챌린저 티어의 랭커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올라온 광주를 제압하며 경기도의 상대로 우뚝 섰다.
피파 온라인3 종목에선 부산의 최성주와 경남의 윤형석, 울산의 강영민과 서울의 정호용이 4강에 올랐다. 그리고 부산의 최성주와 서울의 정호영이 각각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시범 종목에선 인천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우선 모두의 마블 종목 지체 부문에서 인천의 인천경원초등학교가 충남의 나사렛새꿈학교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남은 결승 한 자리는 충북의 청주혜화학교를 꺾고 올라온 경기 상우고등학교가 꿰찼다.
모두의 마블 발달 부문에서도 인천이 결승에 진출했다. 인천 송월초등학교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서울 중계중학교, 전북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를 제압했다. 인천 송월초등학교의 결승 상대는 충북의 진천상업고등학교다.
클래시로얄 종목에선 경남의 박종훈이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20일 서울의 박환희와 박찬겸이 결승 티켓을 두고 최종전을 치른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