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호가 속한 SK텔레콤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왕호는 kt와의 1, 2세트에서 부진했다. 1세트에서 마오카이를 가져갔지만 4데스만을 당했고 2세트에서는 자르반 4세를 택했지만 2데스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1킬도 내지 못했다.
3세트에서 강선구로 교체되면서 SK텔레콤은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고 한왕호는 천신만고 끝에 서머 결승에 진출했다.
한왕호는 2016년 락스 타이거즈 소속으로 스프링 결승에 올랐지만 SK텔레콤 T1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서머에서는 kt 롤스터를 만나 3대2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맛봤다.
2017년 SK텔레콤으로 이적한 한왕호는 스프링 시즌 결승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할 때 MVP로 선정되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서머에서는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동안 와일드 카드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5세트 연속 승리를 이끌며 팀의 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한왕호는 "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동료들 덕분에 결승에 올랐고 네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달성했다"라면서 "롱주 게이밍과의 결승전에서도 강범현, 김종인 선배와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