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플레이오프
▶SK텔레콤 T1 3대2 kt 롤스터
1세트 SK텔레콤 < 소환사의협곡 > 승 kt
2세트 SK텔레콤 < 소환사의협곡 > 승 kt
3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kt
4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kt
5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kt

SK텔레콤 T1이 패패승승승이라는 드라마를 써내려가면서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SK텔레콤 T1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의 5세트에서 맷집과 화력의 완벽한 조합을 선보이면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의 자르반 4세가 kt의 정글 지역을 장악하면서 6레벨에 도달한 SK텔레콤은 9분에 하단으로 합류하면서 '데프트' 김혁규의 시비르를 덮치며 첫 킬을 냈다.

kt도 곧바로 반격했다. 중앙 지역에서 '폰' 허원석의 카사딘이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와 1대1을 치르던 와중에 '스코어' 고동빈의 자크가 합류하면서 킬을 내며 1대1 타이를 만들어냈다.

SK텔레콤은 17분에 드래곤 지역으로 내려가던 kt 선수들의 뒤를 잡았다. 14분의 전투에서 패시브 스킬이 빠진 고동빈의 자크를 먼저 잡아낸 SK텔레콤은 합류하던 허원석의 카사딘과 하단 듀오를 차례로 끊어내면서 5대1로 격차를 벌렸다. 중단과 하단으로 인원을 배분한 SK텔레콤은 외곽 포탑을 동시에 무너뜨리며 크게 앞서 나갔다.

kt 선수들 5명이 하단 외곽 1차 포탑을 깨뜨리는 동안 SK텔레콤은 협곡의 전령을 가져갔던 배준식의 자야가 하단 포탑 2개를 내리 파괴하면서 골드 획득량을 8,000까지 벌렸다.

kt는 23분에 상단을 밀어 붙이던 박의진의 트런들을 끊어냈고 이어진 전투에서 배준식의 자야와 이상혁의 코르키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하지만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박의진의 트런들과 강선구의 자르반 4세가 괴롭히기 시작했고 2명을 끊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지켜냈다.

27분에 중앙 지역에서 김혁규의 시비르와 조세형의 알리스타를 끊어낸 SK텔레콤은 중앙 억제기까지 손쉽게 밀어냈다. 드래곤을 두드리다가 kt에게 스틸을 당하긴 했지만 SK텔레콤은 이재완의 라칸만 잡히고 kt 선수들 3ㅁ여을 제거했다. 쌍둥이 포탑 하나까지 파괴한 SK텔레콤은 강선구의 자르반 4세가 잡혔지만 김혁규의 시비르를 제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32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SK텔레콤은 본진에서 정비를 마친 뒤 1-4 스플릿 푸시를 시도했고 하단 억제기를 파괴한 뒤 벌어진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리버스 스윕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