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이하 롤챔스) 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의 1세트에서 패했다.
이상혁은 1세트에서 카사딘을 선택했다. kt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이 르블랑을 가져가면서 라인전 CS 수급 상황에서 뒤처지면서 시작한 이상혁은 동료들이 연달아 킬을 당하자 순간이동으로 변수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kt의 완벽한 연계기에 오히려 당하면서 25분에 데스를 기록했다.
이후 상단에서 수비에 임하던 이상혁은 kt의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가 단결된 의지로 '폰' 허원석을 타고 들어오는 바람에 킬을 당하면서 상단을 지키지 못했다.
kt가 억제기를 연달아 깨면서 압박을 강하게 가하는 과정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를 끊어내면서 팀의 유일한 킬을 가져가긴 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상혁은 최근에 카사딘을 가져갔을 때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6년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kt에게 리버스 스윕을 당할 때 카사딘을 골랐다가 패한 뒤 2017 서머 스플릿에서도 삼성 갤럭시와의 2라운드 1세트, bbq 올리버스와의 2라운드 1세트에서 연달아 골랐다가 무너졌다. kt와의 플레이오프 1세트에서도 카사딘으로 패한 이상혁은 카사딘을 골랐을 때 4연패를 이어갔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