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16강 D조 2경기
▶콘박스 3대1 메타 벨륨
1세트 콘박스 승 < 오아시스 > 메타 벨륨
2세트 콘박스 < 왕의길 > 승 메타 벨륨
3세트 콘박스 승 < 하나무라 > 승 메타 벨륨
4세트 콘박스 승 < 66번국도 > 메타 벨륨

콘박스가 메타 벨륨에 2연패를 선사했다.

콘박스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 16강 D조 2경기에서 메타 벨륨을 상대해 3대1 승리를 차지했다. '애셔' 최준성과 '아키텍트' 박민호가 명장면을 여럿 만들어냈다.

1세트 쟁탈전 전장은 '오아시스'였다. 1라운드 거점을 내준 콘박스는 '아키텍트' 박민호의 겐지를 앞세워 거점을 뺏어왔다. 추가 시간까지 기세를 유지한 콘박스는 거점을 한 차례 내줬으나 마지막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4킬을 가져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거점을 내준 콘박스는 궁극기를 교환한 대규모 교전에서 '리벤지' 안형근의 메르시가 3명을 부활시키며 상황을 뒤집었다. 파라와 메르시 조합으로 점령율을 쌓아간 콘박스는 마무리 직전, 디바의 궁극기에 다수가 당하며 물러났다. 거점에 파고든 콘박스는 '애셔' 최준성의 트레이서가 궁극기를 시작으로 다수를 처치했고, 모자란 점령율을 채우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왕의 길'에서 메타 벨륨이 선공에 나섰다. 초반 교전부터 승리를 차지하며 A거점을 점령한 메타 벨륨은 파라의 포킹 능력으로 콘박스를 밀어냈다.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한 메타 벨륨은 둠피스트를 기용하며 근접전에 힘을 실었고, 19초를 남기고 운송에 성공했다.

수비로 전환한 메타 벨륨은 젠야타와 메르시로 교전 지속력을 높이며 콘박스를 밀어냈다. A거점을 내준 메타 벨륨은 둠피스트의 멀티킬로 수비를 이어갔으나 콘박스의 궁극기 연계에 추가 점수를 내줬다. 코너 수비에 나선 메타 벨륨은 겐지의 궁극기에 당한 아군을 '차라' 김정연의 메르시가 살리며 위기를 모면했고, 수비에 성공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 공격 진영으로 시작한 콘박스는 초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A거점을 가져왔다. 이어 콘박스는 B거점에서 메타 벨륨의 부활 타이밍을 꼬며 수적 우위를 유지했다. 점령율 2/3을 달성한 콘박스는 다시 한 번 4킬을 쓸어 담았고, 2점을 획득했다.

수비에 나선 콘박스는 A거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B거점에선 '애셔' 최준성의 트레이서가 힘을 내 시간을 벌었지만 추가 시간에 거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3라운드 공격 기회를 잡은 콘박스는 '클로버' 서지원의 자리야가 A거점에서 궁극기로 다수를 묶은데 힘입어 다수를 처치했다. 라운드 스코어를 추가한 콘박스는 3세트 승리를 확정지었다.

4세트 전장은 '66번 국도'였다. 수비로 시작한 콘박스는 첫 번째 경유지 앞에서 수적 열세에 놓이며 점수를 내줬다. 콘박스는 두 번째 경유지 앞에서 교전 연승을 거뒀다. 이어진 추가시간엔 2명이 전사했으나 '아키텍트' 박민호의 둠피스트가 활약해 수적 균형을 맞췄다. 콘박스는 메타 벨륨의 공격진을 물리치며 수비를 마무리지었다.

1점만을 내준 콘박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CCJ' 장민기의 트레이서에 연달아 물러나며 시간이 끌렸다. 추가 시간, 솔져:76의 궁극기를 앞세워 가까스레 화물을 밀고나간 콘박스는 '애셔' 최준성의 트레이서가 3킬을 가져오며 1점을 추가했다. 한 번 기세를 잡은 콘박스는 이후 교전에서 연승을 거뒀고, '클로버' 서지원의 3킬로 점수를 추가했다. 콘박스는 2대1의 라운드 스코어로 4세트 승리를 챙겼고, 메타 벨륨에 2연패를 선사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