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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제의 SK텔레콤은 특별했다

5전제의 SK텔레콤은 특별했다
SK텔레콤 T1이 서머 스플릿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삼성 갤럭시를 3대0으로 완파하면서 5전3선승제에게 강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갤럭시를 3대0으로 격파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SK텔레콤은 서머 스플릿에서 삼성 갤럭시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연패했다. 1라운드 팀 개막전에서 0대2로 졌고 2라운드에서도 0대2로 무너졌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서도 삼성에게 0대2로 덜미를 잡혔던 것을 감안하면 SK텔레콤은 삼성전에서 6세트 연속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5전3선승제에서 SK텔레콤은 특별했다.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대결을 치르기 전까지 SK텔레콤은 2015년 단일팀 체제가 도입된 이후 5전3선승제에서 16승2패를 기록했다. 2015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에 2대3으로 패했고 2016년에는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kt 롤스터에게 2대0으로 앞서다가 세 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2대3으로 역전패 당한 것뿐이다.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SK텔레콤은 강력한 면모를 과시했다. 1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루시안이 솔로킬을 연달아 만들어내며서 11대2로 크게 이겼던 SK텔레콤은 2세트에서는 삼성에게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40분 이후에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이상혁의 피즈가 이민호의 오리아나를 연달아 끊어냈고 배준식의 칼리스타가 화끈하게 화력을 쏟아 부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는 하단 라인전에서 킬을 쓸어 담으면서 압도적으로 성장한 '뱅' 배준식의 칼리스타가 미쳐 날뛰었다. 창 중첩을 통해 내셔 남작 사냥에도 도움을 준 배준식의 칼리스타는 12대2로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정규 시즌에서 약했던 삼성 갤럭시를 3대0으로 완파한 SK텔레콤은 5전3선승제 성적을 17승2패로 끌어 올리면서 승률 90%를 향해 달려나갔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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