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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준PO 예고] SKT 최병훈 감독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롤챔스 서머 준PO 예고] SKT 최병훈 감독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SK텔레콤이 새로운 천적으로 떠오른 삼성을 넘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까.

SK텔레콤 T1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갤럭시를 상대한다.

서머 스플릿에서 SK텔레콤은 삼성에 단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도 0대2로 패했으니, 세트로만 따지면 6연패다. SK텔레콤을 상대로 세트 6연승을 거둔 팀은 롤챔스 9개 팀 중 삼성이 유일하다.

이처럼 유독 삼성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SK텔레콤이지만 결전을 앞둔 최병훈 감독은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최 감독은 "삼성이 탄탄한 경기력을 유지했던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전적 자체는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3선승제라 이전의 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명 SK텔레콤은 5전제에 강한 팀이다. 단일팀 체제로 변경된 이후 5전제에서 SK텔레콤을 무너뜨린 팀은 단 둘에 불과하다. 201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서 만난 에드워드 게이밍과 2016 롤챔스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kt 롤스터 뿐이다. 두 경기 모두 2대3으로 아쉽게 패한 경기였다. 최병훈 감독이 5전제에 자신감을 가질만한 기록이다.

최 감독은 "3전제보다는 5전제가 준비 과정에서나 경기했을 때 좀 더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어느 정도 여유도 있고, 밴픽이나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5전제가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활약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특히 2세트에서 나온 바론 스틸은 SK텔레콤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끈 결정적 장면이었다.

한왕호의 선발이 유력해보이지만 SK텔레콤이 연패에 빠지기 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던 '블랭크' 강선구의 출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블랭크'도 개인 기량이 굉장히 많이 올라온 상태다. 두 선수 모두 잘해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 둘 모두 톱-정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한왕호와 강선구 모두에게 신뢰를 보냈다.

'운타라' 박의진에 밀려 와일드카드전에 나서지 못한 '후니' 허승훈에 대해선 "연습 때 성적은 나쁘지 않다. 최근 부정적인 시선이나 선입견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감이 있는데, 편하게 대해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박의진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비온 뒤의 땅은 더 단단해진다.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최근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며 기세가 오른 SK텔레콤이다. 크게 뒤처진 삼성과의 상대 전적도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

최 감독은 "이제 막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 모두 계속해서 더 해보자, 더 가보자 하는 분위기다.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좋은 경기력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삼성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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